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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사태 후 캐나다인 13명 중국 구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04 14:48

한 달 새 8명 석방 5명 억류...中 "보복 아니다"
지난달 1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되면서 촉발된 중국과 캐나다 간 갈등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캐나다인 13명이 구금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캐나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난 3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석방되고, 현재 5명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금된 캐나다인 13명 중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영어 교사 사라 매카이버 등 3명은 ‘국가 안보 위협 혐의’에 따라 체포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비자 문제로 구금됐던 매카이버는 최근 풀려나 귀국했으며, 코브릭과 스페이버 및 5명은 여전히 구금 상태로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이후 언론에 공개된 3명 외의 다른 캐나다인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외교부 쥘롬 베뤼베 대변인은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1일 이후 홍콩 외 중국 각지에서 캐나다인 13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 구금 중인 나머지 캐나다인에 대해 중국에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법치국가로서 이 문제를 법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캐나다인들에 대해 합법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장쥔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은 목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안보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브릭와 스페이버가 법을 위반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구금된 캐나다인 모두는 중국의 법률 규정을 위반함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며 멍 부회장의 체포로 인한 보복 조치라는 일각의 의견을 일축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가 밝힌 캐나다인의 중국 구금 실태는 미국 국무부가 중국 내 자의적 법 집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여행주의보를 발령한 것과 맞물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중국의 한 관계자는 중국 내 캐나다인의 구금 실태가 비교적 평이한 양상이라며 수년 사이 특별히 늘거나 줄어들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그동안 각종 이유로 중국에서 구금된 캐나다인은 모두 200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보석이나 집행유예 등 평범한 절차를 거쳐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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