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셋 칼리지(Dorset College), 매니토바 대학과 편입프로그램 조약맺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의 돌셋 칼리지가 지난 12월14일 매니토바 주립대학과 학점 인정및 매니토바 대학으로의 편입을 규정한 상호조약을 공식 체결했다. 1981년에 설립된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학교중의 하나인 돌셋 칼리지는 이 날 시티 스퀘어 쇼핑센터내 기린레스토랑에서 매니토바 대학장 제리 그레이씨와 테런스 호건 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과대학 학사학위 취득에 관한 조약내용을 발표했다.

즉 이에 따르면 돌셋 칼리지에서 1~2학년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면 매니토바 대학의 경상대 3학년으로의 편입이 100% 보장된다는 것. 이 학교 행정과장 비비엔 웬씨는 "우리 학교는 그간 대학편입과정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을 뿐 아니라 대학준비과정과 고교졸업과정 프로그램, 컴퓨터와 ESL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2월부터 개강될 매니토바 대학 편입과정은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대목. 우선 이 과정에 들어가려면 토플성적이 550점 이상이거나 BC주 시험 영어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그 이후 매 과목에서 C 이상을 받아 전과목을 패스하면 매니토바 대학 경상대학 3학년으로의 편입이 보장되며 회계학, 마케팅, 파이낸스등 자기가 원하는 전공 어느 것이든 선택할 수 있다.





만일 영어 성적이 좋지않아 이 과정의 입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일단 이 과정에 등록을 한 후 영어 보충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미스펠트(Misfeldt) 돌셋 칼리지 교장은 "매니토바 대학은 1877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상과대학이 캐나다 전국에서 3위에 오를만큼 명성이 높은 학교다"라고 소개한 뒤 "우리 학교에서 제공하는 1~2학년 과정을 성실히 끝마쳐야 대학편입이 가능하며 일단 모두 패스하면 전원이 3학년으로 편입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수진은 매니토바 대학에서 인정하는 교수들로 구성되며 모든 과목과 시험문제등은 매니토바 대학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돌셋 칼리지는 또 매니토바 대학과 더불어 미국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노스웨스턴 폴리테크닉 대학과 같은 내용의 학점인정 프로그램 조약을 맺고 있다.

미스펠트교장은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나 현지인들에게나 훌륭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돌셋 칼리지에는 중국인 학생들을 비롯해 한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등 전세계 12개국 출신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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