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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동부 강세-중서부 약세 흐름 이어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8 13:20

매매 전달 비해 2.3% 줄어..등록 매물도 감소 추세
CREA, 1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
지난달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의 11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가 10월(-1.7%)에 이어 -2.3%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1년 전에 비해서는 12.6%, 11월 10년 평균보다 낮았다. 

부동산 시장 부진은 주로 광역 토론토(GTA), 광역 밴쿠버(GVA)와 온타리오주 해밀턴-벌링턴이 주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 활동은 지난 두 달에 걸쳐 동력을 상실했지만 지역별로는 다양한 편차를 보였다. 

특히 올 초부터 시행된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택구입 여력에 큰 악영향을 미쳐 탄탄한 경제와 인구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하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초의 큰 매매 감소세에서는 다소 회복을 할 것으로 기대됐었지만 여전히 조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 매물로 등록된 주택수는 10월에 비해 3.3% 주는 등 전국적으로 신규 주택공급이 감소세를 보였다. 매매물량이 신규 등록물량보다 더 많아지면서, 신규 매물등록 대비 매매비율은 54.8%로 지난 10월의 54.2%보다 약간 더 줄어들었다. 이 비율은 53.4%의 장기평균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비율이 장기 평균보다 높거나 낮은 정도와 기간은 주택시장 상황이 매도자 시장인지 매수자 시장인지를 판단하는 가늠자로 활용된다. 따라서 이 비율이 장기 평균의 편차 내에 있다는 것은 주택시장이 조정 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물 등록 후 판매 기간은 전국적으로 5.4개월로 파악됐다. 이 기간의 장기평균은 5.3개월로 이 통계 또한 시장의 조정국면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주택 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2%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주택 부문 별로는 1년전에 비해 아파트가 6%, 타운 홈이 4% 올랐으며, 1층 단독주택은 0.4%, 2층 단독주택은 0.1% 오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역 밴쿠버 지역이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5년만에 처음으로 -1.4%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프레이저 벨리는 4.7%, 빅토리아는 7.2%, 밴쿠버 아일랜드는 12.6%로 이 지역의 주택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역 밴쿠버 지역과 대조적으로 광역 골든 호스슈(Golden Horseshoe) 지역은 지난 1년간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구엘프가 9.3%, 나이아가라 지역이 7.2%, 해밀턴-벌링턴이 6.3%, 옥빌-밀턴이 3.4%, 광역 토론토가 2.7% 각각 올랐다. 반면 배리는 -2.1%로 뒷걸음질쳤다. 

중부지역의 주택시장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캘거리가 -2.9%, 에드먼튼이 -1.9%, 리자이나가 -4%, 사스카툰이 -0.3%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 지역은 판매에 비해 공급이 더 많아지면서 주택시장의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동부지역은 강세를 이어갔다. 오타와는 2층 단독주택(7.3%)이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6.6%, 타운 홈(9.4%)이 강세를 보인 광역 몬트리올은 6.2%, 역시 타운 홈(11.2%)이 주도한 광역 몽턴은 4.2% 올랐다. 

한편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48만8000달러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2.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지역을 제외한 전국 평균가격은 37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주택시장 주목할 사항
·전국 주택매매가 10월에 비해 2.3% 감소
·실제 매매는 1년전에 비해 12.6% 감소
·신규 등록매물도 전달에 비해 3.3% 감소
·MLS 주택가격지수는 1년전에 비해 2% 올라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2.9% 떨어짐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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