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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식료품 가격 소폭 오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04 15:37

2019년도 식료품 가격 동향 보고서
"식료품 평균 비용 400달러 오를 것"
채소류 '상승' - 육류 '하락'

내년 국내 식료품 물가가 또 다시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식물성 식음료의 소비 증가로 올해보다 내년 소비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캐나다 궬프대학교 식품연구소는 4일 2019년도 식품 가격 보고서에서 “내년도 식료품 물가는 8개 식품 품목에서 최대 3.5%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식료품 물가 예상치(1-3%)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보고서는 내년도 평균 4인 가족이 식료품 구입 및 외식비에 총 1만215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식료품 가운데 채소의 인상폭은 4-6%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과일(3%)과 유제품 및 계란(2%), 곡물(3%) 등의 가격지수도 소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엘니뇨(El Nino) 현상 등 기후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늘어나는 수요로 인해 내년 과일과 채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반면 육류와 수산물 가격은 채소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각 -3%과 -2%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육류와 해산물의 가격 하락세 전망은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캐나다인들은 2010년보다 연간 9천 4백만 킬로그램의 소고기를 덜 소비하고 있으며,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가격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식비의 경우 이 비용은 작년보다 약 143달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는 업계 식당들이 내년부터 시간당 최저 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운영자들의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식품 가격 인상은 BC주를 비롯해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및 사스캐처원주의 전국 평균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BC주 식품 가격은 매니토바와 퀘벡의 평균 가격만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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