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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소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차에 치여 사망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27 16:25

캐나다 전국 애도...
안전 대책 재검토 여론도

4살짜리 소녀가 신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구경 나왔다가 플로트(퍼레이드에 쓰이는 무개 장식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나 캐나다 전국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노버 스코셔 야마우스에서 맥컬리 코미어(4)가 이 도시의 연례 야간 점등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무개차들을 따라 달려가다 넘어져 차 한 대에 치었다.

 

그녀는 응급 구조대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내년 1월 5살이 되는 코미어 소녀는 이 지역 학교 프리-프라이머리 과정에 재학 중이었으며 내년에 길 건너 신축 학교에 들어가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장례식은 29일 열릴 예정이다. 장례식장 웹사이트에 게시된 그녀 부고에는 '수영, 승마, 캠핑, 댄싱 등을 좋아하고 남 돕기를 즐기는 두 여자 동생들의 빅 시스터'였다고 소개돼 있다.

 

TV를 통해 소녀의 비극이 알려진 뒤 캐나다 전국에서는 촛불 추모, 모금 등 애도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의 안전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사고 당시 야마우스 메인 도로 양쪽은 주차 차량들로 메워져 퍼레이드 공간이 매우 좁아져 있었다.

 

소방 당국은 퍼레이드 진행 도중 플로트에서 사람이 내리거나 타기, 플로트에서 캔디 뿌리기, 구경 인파의 플로트에서 안전거리 떨어져 있기 등 금지 규칙을 주최 측과 구경 시민들이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퍼레이드 경로변 주차 금지, 참가자들과 구경꾼들의 플로트 주변 보행을 제지할 자원봉사자 추가 배치 등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야마우스의 소녀 사고는 매우 드문 비극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캐나다에서는 퍼레이드 도중 사망한 사람들이 다수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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