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일부터 포트무디·밴쿠버 강의 마련
38년 간 미술계에서 활동한 미술가이자 아트 디렉터인 오정엽 선생의 ‘미술 힐링 강의’가 오는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포트무디 소재 류 클리닉(Ryu Clinic; 203A -130 Brew St)에서 열린다.
‘색채와 에너지’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강의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몽우 조셉 킴 화백과 성 하림 화백의 작품들을 만나고, 예술의 행복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미술 힐링 강의는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만지면서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색채와 미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주는 지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는 큰 전시장에서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는 또 다른 특별하고 신선한 기쁨의 에너지를 체험하시는 시간으로, 이번 강의를 통해 서로간의 예술 감성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오 선생의 이번 강의는 미술에 관심있는 밴쿠버 교민들을 대상으로, 8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진행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별히 12월 3일에는 ‘그림과 색이 아이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학부모들을 위한 강의도 진행하며, 밴쿠버 소재 브라이언 스캇 아트 갤러리(2227 Granville St)에서도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세 번에 걸쳐 강의를 갖는다.
밴쿠버와 포트무디에서 진행되는 오 선생의 이번 강의는 오 선생의 제자인 몽우 조셉킴과 성하림 화백의 작품들을 밴쿠버에서 처음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세계적인 콜렉터 토마스 마틴 선생의 사랑과 후원을 받는 화가로 알려진 몽우 조셉킴 화백은 호안 미러의 시적 상상력과 피카소의 설렘을 한국적인 정서로 표현한 화가로 알려졌으며, 성하림 화백 또한향토적 소재에서 시작해 계관화로 불리는 맨드라미를 한국적인 틀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두 화백은 다음해에 유럽 몇몇 나라와 미주지역에서 전시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오 정엽선생은 한국에서 전국을 다니며 "찾아가는 미술 강연, 전시"를 통해 미술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올해 6월 "오정엽의 미술 이야기" (지은이: 오정엽 도서 출판 : 위몽)를 발간한 바 있다.
오 선생의 이번 강의에 대한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예약은 ☎ (778)866-8770(에밀리아 리)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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