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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성화 재점화 캘거리 올림픽 꿈 꺼지나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30 15:15

시의회, 재원 조달 불확실하자 포기 제안

38년 만에 또다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는 기대에 부풀었던 캘거리 시에 대회 유치 경쟁 포기론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다.

 

캘거리 시의회 의원 제로미 팔카스 는 2026년 겨울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대회 유치 절차를 중지하자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를 앞둔 캘거리 시민들이 대회 유치에 따르는 정확한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한 상태"라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 

 

팔카스의 제안은 연방-주정부-시 3자간의 재원 조달 계획 총액이 대회 주최에 필요한 금액 30억달러에 못 미친다는 보도 이후에 나왔다.

 

최근 연방은 1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주정부는 이전에 7억달러를 약속, 캘거리 시가 나머지 8억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시의원 에반 울리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시가 어떻게 유치 경쟁을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회의론에 동조했다.

 

올림픽 개최 찬반투표는 13일로 예정돼 있으나 시의회가 1일 유치 경쟁 참가를 취소할 경우 실시되지 않는다. 주민투표를 벌이는 데는 모두 2백만달러가 드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그 준비를 위해 시민 세금이 얼마나 쓰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운트 로열대 로리 윌리암스 교수(정치학)는 "재원 조달의 불확실성은 시의회로서 선택할 것이 없게 한다"며 취소 가능성이 높음을 예견했다. 

 

그는 주민 찬반투표와 관련 "시민들이 충분한 내용을 알지 못한 채로 예쓰 투표하기는 어려우며 확신이 없으면 투표장에 나가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회 유치를 위한 단체 'Yes Calgary 2026' 는 "우리는 시의회의 반대 움직임에 실망하지 않고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계획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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