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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면허 도로테스트 적체 ‘심화’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9 10:47

클래스 5 올해 58일 대기..작년보다 열흘 더 기다려야
ICBC가 지난 2016년 운전 면허 도로 테스트를 강화한 이후 운전 면허증 취득을 위한 테스트 대기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로어 메인랜드에서 클래스 5나 7의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기 위한 대기 시간이 지난해 48일에서 올해 58일까지 길어졌다.  

그러나 ICBC측은 “사람들이 테스트를 받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시험장에 나타나기 때문이지 운전 면허시험관의 부족 때문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은 ICBC의 주장이 거짓임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직장에서 클래스 5 라이센스 취득을 요구하자 A씨는 도로 테스트를 위해 온라인으로 접속했지만 밴쿠버에서는 1월까지는 예약을 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그래서 A씨는 일을 시작할 수 없는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기다리는 대신 예약취소 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자 줄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다. 

A씨는 “벌써 4차례나 대기열에서 기다렸지만 불행히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언제 차례가 돌아올지 알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ICBC측은 “테스트를 몇 차례나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시스템에 정체를 불러일으키는 운전자들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테스트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로어 메인랜드의 경우 운전자의 8% 정도가 지난 2015년 4차례 이상의 테스트를 받아서 겨우 통과했다. 실제로 이들이 전체 테스트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25%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도로 테스트를 받는 사람들 중 단지 62% 만이 클래스 5나 7 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5% 가량 줄면서 거의 절반 정도만이 한 번에 합격했다.

ICBC 도로 테스트 감독관은 높아진 낙방 비율은 테스트 자체가 일부 원인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ICBC는 지난 2016년 충돌 사고 다발 지점인 교차로에서 왼손 턴과 같은 보다 도전적인 과제들을 포함한 도로 테스트 규정을 강화했다.

ICBC는 또한 테스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8명의 신규 운전 시험관들을 고용했으며, 추가로 더 고용할 계획이다. 

ICBC는 “여러 번 낙방하는 운전자들의 수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도로 연수를 더 받게 하기 위해 낙방 후 재시험을 볼 수 있는 대기 시간을 더 늘였으며 웹사이트 교육 부분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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