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가스관 폭발사고 여파 한동안 계속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7 14:23

사고 여파 겨울까지 지속 전망... 5개 학군 및 밴쿠버시 난방 제한
프린스조지 가스관 폭발사고로 인한 난방 제한, 기름값 폭등 등의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FortisBC는 16일 천연가스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이번 겨울까지 수개월간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ortisBC는 지난 10일 오전 임시 폐쇄했던 옆 라인인 30인치 파이프라인을 재개하고 현재 추가 안전 조치로 주전역에 80% 용량만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FortisBC는 가스관이 파열되기 전 주전역으로 공급했던 천연 가스의 40~45%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의 고갈 여부는 앞으로 파열된 파이프 라인을 수리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소비가 발생하는 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해당 가스관 소유 업체인 엔브리지(Enbridge)사에 따르면 가스 공급은 최대 용량으로 돌아가기까지 최대 4개월 가량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메인 라인의 경우 수리가 신속하게 완료되더라도 두 파이프 라인이 완전히 작동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엔브리지의 가스 이송 사업부 마이클 해라던스(Harradence) 수석 부사장은 "파이프를 최대 용량으로 되돌리기 전에 사고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다”며 “파열의 원인에 대한 완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BC주 주민들을 비롯한 대학, 산업체 등에서 천연가스 소비를 자발적으로 줄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천연 가스 부족 사태로 주전역에서는 천연가스 사용 제한에 동참하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FortisBC의 권고 이후 버나비, 써리, 랭리, 노스 밴쿠버 및 델타 등 5개 지역 학군에서는 학교의 온수 및 난방 사용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보온을 위해 스웨터를 챙길 것을 조언하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 대학과 BCIT도 천연가스 절약을 위한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캠퍼스의 난방 시설을 낮추거나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천연 가스 파이프 라인 끝에 위치한 UBC 일부 캠퍼스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천연 가스의 필수적이지 않은 사용을 즉시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16일 밴쿠버시도 FortisBC의 전폭적인 지원 요청에 부응하여 난방을 제한하는 등 천연 가스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밴쿠버시는 "시 도처의 건물, 레크리에이션 센터 및 공공도서관 등에서 난방이 제한될 것”이라며 “시는 장기적인 가스 중단이 도시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상황에 따른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5월 초부터 약 5개월 간··· 산불 방지 차원
캠룹스, 메릿, 버논 등 남부 인테리어 대상
다음달 초부터 BC 내륙(Interior) 지역에서 큰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24일 BC 산불관리국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캠룹스 소방...
일요일에도 흉기 사건으로 1명 중상
두 사건 관련 여부 확인 안 돼
화이트락 피어(pier) 인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일요일 묻지마 흉기 사건에 이어 화이트락 부둣가에서 이틀 만에 발생한 강력 사건이다.   사건은 23일...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BC주 “SPS, 11월 29일 공식 출범” 발표
써리시 “법적 조치 나설 것” 반발··· 논란 지속
BC주가 써리시경(Surrey Police Service, 이하 SPS)의 본격적인 출범 날짜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RCMP 체제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BC주의 발표에 재차 반발하면서,...
“전기차 구매 의향 있다” 2년 전보다 22% 감소
비싼 가격·부족한 인프라 탓··· 하이브리드 인기
캐나다 소비자들의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최근 캐나다인 16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재산세 통해 경찰관·소방관 등 신규 채용
써리 주민 올해 납세 부담 10.5% 늘어나
올해 써리시(City of Surrey) 재산세가 작년 대비 7% 오른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22일 밤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4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터당 휘발유 가격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중동발 악재, 수요 증가에 내림세 오래 못 갈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광역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약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이번 주 내에 추가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이 가격 하락세가...
ICBC, 아내에 40만불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별거 중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 시 아내에게 보험금 수령권이 있다는 판례가 나왔다. 다만 별거 중에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한다는...
캐나다 응 통상장관, 170개 이상 기업과 방한
한-캐나다 FTA 공동위 열려··· 교역 애로 해소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Ng) 통상장관과 한국-캐나다 통산장관 회담을...
용의자는 흑인 남성··· 묻지마 범죄 가능성
지난 일요일 화이트락 피어(pier)에서 20대 남성이 괴한에게 흉기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은 21일 밤 9시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BC서 매년 교통사고로 26명 청년 숨져
산만 운전이 사고 주원인··· 과속 운전도 심각
고등학생들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ICBC가 10대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초보 운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2일(월)부터 100달러 효도세트 한국 무료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로얄 캐네디언은 파이토젠, 알부민 골드, 다이어트...
법무법인 태승 ‘한국 상속 상담회’ 밴쿠버·LA서 개최
상속세 절세부터 해외 송금까지 친절한 1:1 상담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의 이우리 변호사(왼쪽)와 허한욱 변호사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이달 캐나다...
아침마다 시끄러운 알람과 전쟁을 치르듯 일어나는 사람이 많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 좀 더 개운하게 잠에서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90분 배수로 자기▲6시간 ▲7시간 반...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캐나다 웨스트젯(WestJet)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철거 앞둔 하월곡동 집창촌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
미아리도 아니고 텍사스도 아니다. 그러나 ‘미아리 텍사스’로 불린다. 정체불명의 지명처럼, 이곳의 정체는 여전히 불명(不明)의 영역에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번지. 사람의...
동성애자 정자 기증 제한 30년 만에 철폐
보건부 “과학적 증거와 자문 검토한 결과”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의 정자 기증이 캐나다에서 전면 허용된다.   18일 CTV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의 정자 기증을 제한하는 규정을 오는...
국제유가 상승에··· 환율 이번주 초 연고점 기록
무역·수입 업계 숨통··· 유학생·기러기 가족 ‘울상’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이번주 초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도 나흘 연속 1000원선을 유지 중이다.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인 사회의 희비가...
‘역대급’ 인구 급증에 전역에서 주택 부족 시달려
인구 증가는 인력난에 큰 도움··· 신중한 균형 필요
캐나다 인구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력난은 제법 해소됐지만, 주거난은 심각해졌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CIBC의 앤드류 그랜트햄(Grantham) 수석 경제학자는 18일 발표한...
자산 컨설팅 세미나, 27일 씨티 오브 로히드
전문가 3인방이 알려주는 ‘은퇴 설계 솔루션’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은퇴 후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인 ‘자산 컨설팅’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리얼터 캐서린 송, RBC...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