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노래 어려운 아이들에 닿기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6 15:03

시온선교합창단 '제36회 정기연주회' 개최... 1400명 관객 뜨거운 '호응'
매년 자선정기공연을 통해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는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자 정성자)의 은빛 하모니가 약 1400명 관객의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공연은 이스라엘에 있는 장애인 선교센터 건립기금과 시리아 난민 지원을 위해 마련돼 지난 13일 오후 7시 UBC챈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연아 마틴 상원위원의 환영사와 밴쿠버 그레이스 한인교회 박신일 목사의 오프닝 기도로 시작된 공연은 성가 ‘당신이 믿을 때’를 시작으로 ‘주 이름 찬양하라’ ‘시온성’ 등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60세 이상 기독교 여신도들이 모인 여성시온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나는 주님의 자녀’ ‘엘리야의 바위’ ‘너는 내것이라’ 등의 찬양을 펼치고, 예술강사 민유선씨가 노래에 맞춰 부채춤을 화려하게 선보이며 공연의 다채로움을 연출했다. 

2부 공연에서는 남성합창단이 등장해 남성 특유의 파워풀한 힘과 원숙한 화음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흥겨운 울동과 함께 어린이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관객들의 흥을 돋웠고, 시온합창단원 140여 명이 함께 펼친 마지막 무대는 공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특히 정성자 지휘자의 섬세하고 강렬한 지휘와 다양한 악기들이 협업한 마지막 합창 무대는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 처음 참석했다는 한 한인 관객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합창단원이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이 경이로웠다”며 “선교의 참된 의미를 되새긴 은혜 넘치는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온합창단은 ‘아리랑’ ‘내 주는 구원의 주’ ‘그는’ 등에 이어 앵콜곡으로 ‘거룩한 성’을 노래하고, 3시간 공연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공연 후 정성자 지휘자는 “올해는 처음으로 게스트없이 공연을 꾸렸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성황리에 잘 끝냈다”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과 박수 덕분에 더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할 수 있었다”고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현재 남성, 여성, 어린이 등 14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시온합창단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열어 각종 비영리단체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번 정기연주회 공연을 통해 9만 8천달러 후원금을 모금, 공연 기금을 이스라엘 장애인들과 시리아 난민 학생들을 위해 기독교인·유대인 국제 친교 협회인 ‘IFCJ’에 전달할 계획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 수익금을 통해 이스라엘에 장애인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시리아 난민 학생들을 위한 백팩과 학용품 등을 구입·전달하는 데 쓸 계획”이라며 “오는 11월 25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도 또 한 차례의 특별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사진 = 크리스천신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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