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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마스터, 관람권 전매 혐의로 집단 소송 당해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28 16:30

법률사무소, 5년간 예매자 대신해 2억5천만 달러 청구
콘서트, 스포츠 게임 등 관람권 예매 전문 회사인 티켓마스터에 대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쏘토스 집단소송 법률사무소 (Dotos Class Action Law Firm) 는 최근 티켓마스터 캐나다 지주회사 (Ticketmaster Canada Holdings) 로부터 지난 2013년 9월 이후 전매 표를 산 사람들을 대신하여 2억5천만 달러를 되돌려 받고자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은 티켓마스터의 행위는 관람권 대량 구입을 금지하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했으며 소비자보호법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켓마스터는 암표상들을 고용, 이들이 복수 어카운트를 개설해 표를 대량 구입하도록 허용해 이들이 일반인들에게 다시 파는 금액에 대해서도 이중으로 커미션을 부과함으로써 이득을 취하고 관람권 예매자들은 더 비싼 값에 표를 사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최근 CBS와 Toronto Star의 라스베이거스 매표 현장 공동 잠입 취재 결과 밝혀졌다.
소송에 참여한 수석 변호사 루이 소콜로프 (Louis Sokolov) 는 “언론의 조사는 많은 관람권 구입자들이 오랫동안 의심해왔던, 시장이 전매자들에게 우호적이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 반대라는 사실의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사실이라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부풀려진 표 값과 추가적인 요금 부담으로 거액을 지불해왔다”면서 “이 소송의 목적은 그런 행위를 중단시키고 캐나다 매표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마스터에 대한 소송은 이번 것을 포함해 모두 3건이 제기됐는데, 다른 두 건 중 하나는 미국에서 다른 하나는 캐나다에서 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언론 잠입 취재에서 티켓매스터 관계자는 암표상으로 위장한 기자에게 매년 수백만 달러 어치 표를 다시 파는 “고객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이 수백개의 어카운트를 사용해 박스오피스 표 구입 제한을 피할 수 있도록 눈감아 주고 있다고 말해 전세계 실황 콘서트 청중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캐나다 공정거래국 (Competition Bureau) 도 티켓마스터의 비밀 암표상 프로그램 활용 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국의 조사 착수는 나브디프 베인즈 ( 41, Navdeep Bains) 경제개발 장관의 우려 표명 이후 이뤄졌다.
베인즈 장관은 “소비자들은 공정, 존중 그리고 투명성과 함께 대우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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