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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구직자 취업의 디딤돌, 청년 일자리 문 '활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27 15:41

코트라 2018 하반기 잡 페어 개최, 17개 현지 기업 참가 / 캐나다 취업 디딤돌 역할... 한인 구직자 맞춤 취업 제공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정형식)이 주최하는 ‘2018 하반기 코트라 잡 페어(KOTRA Vancouver Job Fair)’가 지난 26일(수) 밴쿠버 서튼 플레이스 호텔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잡페어에는 TD 캐나다, CIBC, 스타벅스 등 포브스(Forbes) 선정 기업 6개사와 최초 참가 기업 5개사 등 총 17개 기업이 참가, 현지 기업과 한인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앞서 코트라 관계자는 “사전에 확정된 면접 건수만 130건에 달했다”며 “이번에는 총 67개 포지션을 통해 한인 인재의 유치 기회를 마련했고, 특히 상반기 때와 비교해 기업과 구직자들의 열기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가을 구직 시즌에 맞추어 진행된 이번 잡 페어는 과거 채용실적이 우수하고 한인 청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서비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섭외했다. 

경력과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캐나다 채용시장 특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미약한 한인 청년들의 진입 관문을 서비스 업종으로 개척했다는 것이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실제 참가기업 17개사 가운데 8개사는 스타벅스,  피너클 호텔, 로저스 통신 등 인기 서비스 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트라 측은 캐나다 학업, 경력, 배경이 없는 한인 청년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낮고, 현지인과 교류가 잦은 서비스업종을 중점적으로 초청했다.

특히 코트라는 이번 잡 페어를 통해 한인 청년들을 채용했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밴쿠버 무역관 K-move 사업이 캐나다 기업들에게 한국 청년들의 우수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잡 페어에 이어 두 번 연속 참가하는 IKEA와 Swissport는 “채용된 한국직원들의 업무성과가 우수해 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코트라 잡 페어에서는 서류만으로 만나보지 못한 여러 인재를 인사 담당자가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우리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처 접수를 하지 못했거나 서류전형에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지원자들에게도 현장 접수로 면접기회를 부여해 보다 많은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라도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에게도 면접 기회를 제공해 취업의 발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잡페어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참여한 박모씨는 “KOTRA 잡 페어는 모두가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글로벌 기업부터 갓 건너온 사람들도 취업할 수 있는 기업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기회의 폭이 넓었다”며 이번 취업에 성공해 기간이 더 늘어난 취업비자를 받게 되면 다시 잡페어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 정형식 관장은 “한인 청년들이 캐나다에서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서는 경력이 중요한 요소”라며 “현지 연고가 없는 우리 청년들도 채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업 유치도 적극 확대해 캐나다 취업의 디딤돌부터 더 좋은 일자리로의 사다리 역할까지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잡 페어에는 석세스(SUCCESS), 옵션스(OPTIONS), 비히얼(Behere) 등 상담기관도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무료 상담지원도 함께 제공했다.

밴쿠버 무역관은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밴쿠버 KOTRA 잡 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 11월에는 인기업종 취업교육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정형식)이 주최하는 ‘2018 하반기 코트라 잡 페어(KOTRA Vancouver Job Fair)’가 지난 26일(수) 밴쿠버 서튼 플레이스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 최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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