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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흡연자-업계 종사자 미국 입국 못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20 00:00

국경 관리국 "불법..예외 적용 불가"밝혀, 내달 17일 오락용 합법화 앞두고 논란 예상
미국 국경 관리국이 마리화나 흡연 및 관련 업종 관계자들에 대한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관리국 관계자는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와 상관없이 마리화나 관련 업종을 합법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며 “미국 입국 시에 마리화나 흡연 또는 관련 사실이 밝혀질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내달 17일부터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다.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식적으로 합법화됨에 따라 마리화나 복용 및 상업적 생산과 판매 및 유통 등이 전면 허용될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미국 입국 시 마리화나 흡연 경력이 있거나 관련업 종사자들에게는 여전히 문제가 될 전망이다.

관리국에 따르면 미국은 아직까지 마리화나 업종이 불법이기 때문에 마리화나를 복용했거나 관련 회사에 투자를 했을 경우에도 입국 금지를 당할 수 있다.

관리국 관계자는 “일부 사면 과정을 거치면 입국이 가능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과거 마리화나 흡연 전적이 있으면 미국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모든 방문객들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냄새 등 수상한 흔적이 발견되면 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마리화나 관련 사업체 등 관계자들의 불만 사례 또한 높아지고 있으나 미국은 이들에 대한 단속 여부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내달 17일부터 주요 7개국(G7)에서는 최초로 캐나다에서 성인에 한해 마리화나의 자유로운 복용과 상업적 생산· 판매 및 유통이 전면 허용된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합법화 대신 소지 가능한 연령과 양, 판매 방식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18세 이상이며 성인들은 건조된 마리화나 기준으로 30g까지 허용된다.  

마리화나 합법화는 트뤼도 총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자유당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소비를 차단하고 불법 거래를 없애겠다고 주장해 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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