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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중소기업들 인력난 호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07 12:51

베이미부머 세대 은퇴-비싼 주거 비용...젊은이들 회피 45% “신규 충원 거의 불가능”...전국평균보다 6%나 높아 BDC ‘노동력부족’ 보고서
‘일자리 찾기 전쟁’인 와중에 BC주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비즈니스 개발 은행(BDC)이 5일 발표한 ‘노동력 부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BC주 중소업체의 절반 정도가 새로운 직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주 전역의 1208명의 경영주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BDC는 중소업체 경영주들에게 노동력 부족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일련의 질문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45%는 새로운 직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9%보다 6%나 높은 것이다. 

BC주보다 더 어렵다고 답한 곳은 대서양 연안 주들 뿐이었다. 

BDC 관계자는 “인력 부족은 인구가 고령화되고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하면서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BC주는 노령화가 더욱 심각하기 때문에 구인난이 더욱 심한 것이다. 그러나 인력난은 캐나다의 타 주 들도 모두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BDC는 “캐나다의 노동인구 증가율이 거의 제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소한 향후 10년 동안 인력난은 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밴쿠버의 경우, 비싼 거주 비용이 인력난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BDC에 따르면 미래의 많은 구직자들이 보다 저렴한 주거지를 찾아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에 소재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중소업체에서 새로운 인력을 구할 때 주거 문제의 제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비용이 인력난의 한 요소라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다.

그러나 밴쿠버의 실업률은 4.5%에 불과, 대도시들 중 가장 낮았다. 

인력난의 보다 큰 문제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다. 이들이 은퇴한 빈자리를 채울 젊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중소업체의 경우 채용을 위해 더 많은 봉급을 주는 방법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업체들이 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대신 사업체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필요한 노동력의 양을 줄이게 해준다는 이유다.  

또 이민자를 신규 직원으로 영입하는 것이 인력난을 줄이는 전략임을 고용주들이 적극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BC주 중소기업들이 비싼 주거비 등으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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