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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애완견·시민 칼로 찌른 남성 체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31 13:34

키칠라노서 칼부림 2건 연속 발생
지난 29일 키칠라노 거리 한복판에서 한 남성에게 접근해 흉기를 휘두르고, 산책하던 애완견을 칼로 찌른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밴쿠버경찰(VPD)은 30일 두 차례에 걸쳐 무고한 시민과 애완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15분 경 밴쿠버 웨스트 13번가와 알뷰터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남성은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당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어 두번째 칼부림 사건은 몇 분 지나지 않아 유(Yew) 스트리트와 웨스트 4번가 근방에서 일어났다. 

용의자 A씨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이 한 주인과 산책하던 애완견에게 접근해 2차로 흉기를 휘둘렀다. 

애완견은 복부 등에 큰 부상을 입고 동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 차례 사건 발생 후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남성은 서로가 아는 사이로 추정된다”며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두 사람 간 언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2차 사건 피해견주와 용의자가 어떠한 연관이 있는 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살 골든리트리버 종으로 알려진 피해견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며, 해당견과 견주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남성도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으며,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고 있던 용의자 A씨 또한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2차 칼부림 피해견 쿠퍼(Copper, 10세). 현재 온라인에서 쿠퍼의 치료 비용을 돕기 위한 GoFundMe가 운영 중이다. 사진 = 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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