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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3명중 1명 돈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18 16:00

국민 빈곤실태 조사 발표 … 내국인 다수 빈곤 심각
캐나다 국민 3명 중 1명은 재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여론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가 발표한 국민 빈곤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인들은 돈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자주 느끼며, 또 생계가 빠듯한 상태의 국민이 약 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득 중심 분석보다는 생활자금 대출, 치과 진료, 외식 여부 등 재정 상태와 직결된 12개 항목의 구체적 생활 경험에 관해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 재정 상태 수준은 '고전 중(Struggling)', '악화 직전(On the Edge)', '최근 편안(Recently Comfortable)', '항상 편안(Always Comfortable)'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됐으며, 조사 결과 다수 국민이 재정 위기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앵거스리드는 분석 결과 “재정 상태가 '고전 중'에 속하는 비율이 16%에 이르고 '악화 직전'에 해당하는 그룹도 11%에 달한다”며 “국민 4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35~54세 연령층이 '고전 중' 그룹과 '악화직전' 그룹에서 각각 51%와 3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반면 55세 이상 연령층은 '항상 편안' 및 '최근 편안' 그룹에서 각각 44%와 35%로 다수를 기록했다.

또한 돈 문제와 관련된 구체적 생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 관람을 할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44%에 달했고 '특별한 날 외식을 못한다'는 응답도 46%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 요금을 납부하지 못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24%를 차지했으며, 식료품을 사거나 교통 요금 충당을 위해 돈을 빌린 응답자 또한 25%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조사 관계자는 "재정 위기를 겪는 계층은 한 가지의 재정 부담만 늘어나도 곧 심각하게 어려운 상태로 전락한다"며 "국민 4명 중 1명꼴로 이런 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8일부터 6월1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내국인 2천5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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