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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건부 발암물질 포함 일부 고혈압약 리콜 판정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12 15:52

해당 약품 사용하고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야
연방보건부가 발암물질이 포함된 고혈압약 일부 품목에 대해 리콜 판정을 내렸다. 

보건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 중국 제지앙 화하이 제약회사가 만든 ‘발사르탄’에 암을 일으키는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것이 배경이라고 밝히며 대대적 리콜을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NDMA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부는 현재 이들 제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없이 당장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부(1-866-234-2345)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보건기구 암연구소(IARC)는 NDNA를 2A 등급(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연구소가 규정하는 발암물질은 4개 그룹으로 나뉘며 1A가 가장 높은 위해성을 나타낸다.

2A등급에 해당하는 NDMA의 경우, 물이나 공기, 가공식품에서도 소량 있으며 붉은 고기 섭취 시 암을 유발하는 정도와 같은 위해성 정도를 갖는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제품은 세니스(Sanis), ULC 발사르탄 40·80·160·320밀리그램 전량, 테바(Teva)사 등의 제품들로 자세한 정보는 보건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이번 발암물질 포함 고혈압약을 복용한 환자가 1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혈압약 교환과 별도로 이미 복용한 환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후속 조치가 나오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암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돼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제조, 판매를 잠정 중지한 115개 품목에 해당하는 고혈압약을 복용해 온 환자는 9일 총 17만853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7일 219개 품목의 판매 및 제조중지 조치를 발표했다가 9일 오전 91개 의약품은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치를 해제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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