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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넘는 폭염 계속되며 캐나다 동부 비상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05 12:22

폭염으로 몇 일간 33명 사망
캐나다 동부 지역인 퀘벡주에서 체감 온도 4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퀘벡주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 몇일간 18명의 몬트리올 주민을 포함해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3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루시 샬르보이스(Charlebois) 보건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보고된 사망자 가운데 병원이나 장기 치료와 관련된 경우는 없으나 폭염과 관계가 깊어 보인다”며 “퀘벡 주 이외의 주에서 사망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0도가 넘는 고온이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폭염에 높은 습도까지 겹쳐 지난 4일 체감온도가 46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점이다. 사망자는 주로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 집중돼 4일, 하루 동안12명이 사망, 지난 일주일 새 최소 19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지역을 다해 5일 현재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부는 사망자들이 주로 노약자 및 심장, 폐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던 환자들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독신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피해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 관계자는 “이처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집중적으로 계속된 것은 지난 1946년 이래 처음”이라며 “2010년 몬트리올에서 폭염으로 100여 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폭염으로 사망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도록 확실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고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몬트리올 구급차 서비스는 위급 상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몬트리올과 인근 라발 지역의 경우 지난 몇 일동안 하루 1200통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는데 이는 평일에 비해 3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가급적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의 외출을 삼가고 홀로 사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자주 연락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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