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용 주택 시장 올해도 강세 이어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08 16:06

평균 가격 5.8% 오를 듯...투기세 도입 BC주는 하락
일반 주택 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가용 주택 시장 가격은 올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로얄 르페이지의 조사에 따르면 여가용 주택 시장 평균 가격이 올 들어 9월말까지 46만7764달러로 5.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결과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가 은퇴나 자녀를 양육할 두 번째 집을 찾으면서 여가용 주택 시장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응답은 로얄 르페이지 사의 200명의 재산 고문들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로얄 르페이지 관계자는 “경제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여가용 주택 시장의 인기가 여전하다. 밴쿠버, 토론토 등 대도시 주택 가격 및 매매는 주춤한 반면 여가용 주택 수요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광역 토론토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22%와 35% 감소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의 42%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올해 휴가철이 끝날 무렵까지 여가용 주택 판매는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모든 대도시들의 여가용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는 각각 9.4%(53만5885달러), 8.2%(77만100달러) 오를 것으로 예측된 반면 두 번째 거주지에 대한 투기세가 도입된 BC주는 약 3%(53만1333달러)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서양에 접한 주들은 여가용 주택 격이 지난해에 비해 8%(22만8754달러)나 떨어지는 등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는 여가용 주택 구매를 원하는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이 지역의 낡은 건물들을 사서 철거 후 개조함에 따라 여가용 주택의 전체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서양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점점 더 많은 잠재적 은퇴자들을 시장으로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외국인 구매자들도 대서양 지역의 낮은 가격에 매력을 느끼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0%는 현재 전체 구매자의 5~10%에 불과한 외국인 구매자들이 점점 더 늘 것이라고 답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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