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리 수리점-ICBC 갈등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07 12:34

“할인율 11-25% 조정으로 한계 상황 내몰려”-“근거 없다”
할인율 조정을 놓고 자동차 유리 수리점들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반면 ICBC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어 추후 양측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BC주 자동차 소매협회(ARA)는 “ICBC의 할인율 조정에 따라 동반된 다른 수리 정책의 변화에 따라 자동차 수리점들이 문을 닫거나 직원들을 해고하게 만드는 등 한계 상황으로 내몰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소매협회는 “이번 주부터 시행된 ICBC의 11~25% 할인율 인상은 업체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을 뿐 아니라 수리점들과 어떤 협의도 없이 시행되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협회 관계자는 “ICBC의 새 조치는 업계의 미래를 위해 확보해야 할 견습생들을 먼저 해고시키게 만들 뿐 아니라, 수백개의 수리점들에 대한 이윤이 5% 이하로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이윤이 전혀 남지 않게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할인율 인상에 따라 수리점들이 가장 싼 윈드쉴드(windshield)를 찾게 됨에 따라 ‘당일 수리 서비스(same-day service)’는 더욱 어렵게 됐다”며 “운전자들이 차를 더 오랫동안 수리점에 맡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써리 소재 한 소매점 주인은 “사업 확장을 위해 새 트럭과 개인용 자동차 등 계획한 모든 것을 경제적 상황으로 다 포기해야 했다”며 “밤에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CBC는 서면 진술서에서 “수리 보험료율의 변화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관행에 따른 것”이라며 “자동차 유리 수리가격에 대한 보험료율 변화는 오랫동안 지체되었던 것으로 더 이상 자동차 유리 교체에 대해 초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 건수와 평균 수리비용이 함께 늘면서, 자동차 유리 수리 및 교체 비용은 2008년 4천만 달러에서 2017년 9600만 달러로 지난 10년간 140%나 증가됐다.

수리를 맡긴 고객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불평에 대해 ICBC는 “교체할 윈드쉴드를 주문하고 주문에 근거해서 약속을 잡는 과정은 수리 보험요율 변화에 의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 이의 제기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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