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예산적자 교육청들, 해외로 눈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17 00:00

중국에 BC 고교 과정 이수 학교 개설 분주
주정부의 예산 지원 축소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BC주 공립 학교들이 해외 교육 시장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주정부가 교육청들에 대해 해외 교육 사업을 위한 회사 설립을 허가한 이후 이미 BC 각 교육청에서 이미 수 십 건의 해외 학교 건립 승인을 신청했다고 교육부측은 밝혔다. 교육청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BC주 교육부 크리스티 클락 장관은 “BC주 교육 프로그램은 경제적 가치가 큰 수출 품목”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통과된 관련법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청들이 회사를 설립해 해외에서 학교를 열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 밴쿠버 교육청은 중국 현지 4곳에 학교를 설립할 것을 신청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광저우나 상하이에 있는 중국 학생은 BC주에 유학을 오지 않더라도 BC주에서 인증하는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밴쿠버 교육청의 바바라 부케넌 씨는 해외 교육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 사업의 수익이 지난 회계연도에 2천500만 달러에 이르렀던 적자를 경감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지역의 경우 현지에 학교를 세우는 대신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큐푸 지역에 있는 기존 학교들과 제휴해 전문 상담가를 파견하고,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국인 현지교사를 훈련시키거나 BC주 교사들에게 파견 근무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평의원인 에이드리안 몬타니 씨는 몇 가지 우려를 표했다. 몬타나 씨는 만일 BC 교육청이 해외에서 수익을 위한 교육 사업을 벌일 경우 향후 WTO로부터 외국 회사들이 BC에서도 수익을 위한 교육 사업을 벌일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밴쿠버의 공립학교가 중국 현지인 학생들에게 학비 받는 사립학교의 특성을 띄는 것과 BC주 특정 교육청만이 이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거둘 경우 나머지 학군은 여전히 재정 불공평이라는 문제를 안게 된다고 몬타니 씨는 덧붙였다.



지금까지 많은 BC주 교육청들은 연간 1인당 약 1만 2천 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외국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의 상당 부분을 조달해 왔다. BC주 국제 학생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은 연간 총 6000만 달러에 이른다.

BC주에서 인증하는 코스를 외국 학교에서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학원성격의 다리안 메이플 리프 인터네셔널 스쿨은 지난 몇 년간 중국에 개교한 이래 이와 비슷한 과정을 현지 중국 학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새로운 캐나다 상품 수출기회
이민자 봉사단체 석세스(S.U.C.C.E.S.S.)가 13일 오전 마니토바 기업가 및 주정부 공무원들을 초청해 BC주 업체를 통한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운타운 초이홀(Choi hall)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오전에는 참가...
‘加 기업의 아시아 전략’ 보고서 발표
캐나다 아시아태평양 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이 캐나다 기업들의 대(對) 아시아 비즈니스 전략을 담은 보고서 ‘리딩 더 웨이’(Leading the Way)를 발표하며 아시아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일 다운타운 석세스(S.U.C.C.E.S.S.) 초이홀에서 열린...
한마디로 권선징악의 상투적인 문구 같아 고리타분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한문의 위대성은 간결하면서도 글자 하나 하나에 담긴 뜻이 심오하다는
외근직 및 도서관 노조는 중재안 거부…파업 계속
파업 중인 밴쿠버 시청 3개 공무원 노조 지부 중 1개 지부만 중재안을 수용하고 파업을 종료하겠다고 9일 오후 발표했다. 밴쿠버시청 내근직 공무원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 15지부는 파업 종료를 위해 중재자 브라이언 폴리씨가 내놓은 중재안을 노조원...
내근 공무원 업무 복귀..커뮤니티센터 등 곧 정상 운영
파업 중인 밴쿠버 시청 3개 공무원 노조 지부 중 내근직...
저소득층 가정에 침술 치료비 일부 지원
내년 4월부터 BC주 공립의료보험(MSP) 가입자 중 보험료 할인(premium assistance)을 받는 사람에 한해 침술치료 비용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조지 애보트 BC주 보건부 장관은 9일 석세스에서 열린 침술시연회에 참석해 “침술 치료는 질병예방과 건강 상태를 다스리기...
정착안내 공무원 학교 상주…각종 정보 제공 역할
BC주정부는 각 학교에 이민 정착안내 공무원을 배치하는 SWIS(Settlement Worker in School) 정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SWIS에 따라 정착안내 공무원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상주하면서 새로 이민 온 가정과 학생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중국의 당나라 시절 유명한 시호(詩豪) 백낙천(白樂天, 白居易 772-846) 은 이렇게 읊었다. 달팽이 뿔 위에서 왜 싸우는고돌 부딪는 불빛에서 태어난 몸을넉넉하나 구차하나 즐거이 살게웃지 않는 바보들아 멍텅구리야! 쫓고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얼굴에는...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세무제도를 따라야
한인들이 캐나다에 이민 오게 되면..
‘철인(Iron Man)의 꿈’ 이룬 손창형씨
올해 나이 오십, 손창형씨는 꿈에 그리던 ‘철인(Iron Man)’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8월 26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2007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철인3종 경기)’에서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완주했다. ‘철인 손창형’ 탄생을 알리는 감격의...
산이 불타고 있다 2007.10.09 (화)
지난 6일 붉은 단풍으로 곱게 물든 일본 미야기현의 구리코마산(栗駒山)에서 등산객들이 산 정상(해발 1627.7m)까지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장재단 기부금 마련 이색 이벤트
밴팅 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김연아씨가 캐나다 신장재단의 기부금 조성을 위한 이색 이벤트를 연다. 김씨는 “43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는 부모님과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봐주는 병원 관계자, 캐나다 신장재단에 감사하는 뜻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실업률 격차, 5년 이상 되면 크게 줄어
BC주 이민자들의 실업률은 이민 온 지 5년 이상 되면 비이민자들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10년 이상 되면 오히려 비이민자들보다 낮아진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해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BC주민 3명 중 1명(29%)은 이민자이며, BC주...
보건분야 포함… 의사·간호사 등 훈련
BC주정부가 이민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여러 분야에서 확대 실시한다. 콜린 한센 경제 개발부 장관은 지난 5일 더글라스 칼리지 코퀴틀람 캠퍼스에서 “각 분야의 전문기술 인력을 BC주로 끌어 들이는 것은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노조, 중재안 투표 마감 연장
밴쿠버 시청 및 도서관 파업 해소를 위해 제시된 중재안 수용 가부 투표 마감 시한이 연장됐다. 캐나다공무원노조(CUPE)는 8일까지 노조원들의 투표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9일까지 투표 마감을 연장했다. 도서관직원을 대표하는 CUPE 391지부는 6일 투표마감을 9일 오후...
밴쿠버 영화제 참석 못해
올해 밴쿠버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중국 감독들 중 일부가 캐나다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중국계 커뮤니티가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 일부 감독들이 비자를 받지 못한 상황은 지난 주 4일 열린 밴쿠버 영화제 용호상 시상식 도중 알려졌다. 용호상은 아시아계 젊은...
조지 클루니 주연 ‘마이클 클레이튼’
이번 주말 개봉된 조지 클루니 주연의 새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은 음모에 휘말린 변호사를 돕기 위해 법률회사에 고용된 ‘해결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직 검사 출신인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은 뉴욕의 유명 로펌에서...
김근녀씨(밴쿠버 거주)의 두부버섯지리
“아이고, 팔긴 팔아야 하는데...
도시의 위기 2007.10.05 (금)
캐나다를 대표하는 토론토가 향후 수년내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 경제적 중심 도시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도시가 겪고 있는 위기는 캐나다 전역의 대도시가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일 수 있다. 토론토 스타는 2일자 사설...
확장 공사 이후… 랭리-버나비 25분 내 연결
포트만 다리에 프레이저 강을 가로지르는 버스 노선이 다시 등장하게 된다. 고든 캠벨 BC주 수상과 말콤 브로디 트랜스링크 의장은 5일 총 1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급행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트랜스링크측은 오는 2012년...
 1421  1422  1423  1424  1425  1426  1427  1428  142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