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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등록금 최고 321% 인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3-11 00:00

학부 과정 22% 인상… 오는 9월 학기부터
오는 가을 학기부터 UBC의 대학 등록금이 큰 폭으로 인상된다. UBC는 학부 과정의 등록금을 22% 인상하고 경영학 석사 과정(MBA)의 등록금을 321% 인상한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UBC의 등록금 인상 조치는 BC 주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조치를 철회함에 따라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인상폭이 커 학생들에게 큰 반발을 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UBC 발표에 따르면 학부 과정의 등록금은 현재 2천181달러에서 22%가 인상된 2천 661달러가 된다. 또 치대와 의대, 법대의 등록금도 65-75%가 올라 치대와 의대의 등록금이 6천545달러, 법대 등록금은 5천 달러가 된다. 가장 인상폭이 큰 MBA 프로그램은 현재 6천650달러에서 무려 321%가 인상된 2만 8천 달러가 된다. UBC는 이번 인상안을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학 등록금 인상은 지난 달 BC 주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막상 UBC가 등록금 인상 내역을 발표하자 학생들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상된 등록금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C 대학생연맹의 서머 페이드옌 회장은 \"학생들이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화됐다\"며 \"이 상태로 나간다면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BC주는 그 동안 등록금 동결 정책에 따라 퀘벡 주에 이어 대학 등록금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학생들은 이로 인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돌아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학 당국은 등록금 동결 조치가 대학 교육의 질을 저하시켰다고 주장해왔다.



UBC 경영학 대학원의 브라이언 베멜즈 학장은 UBC가 MBA 등록금을 321% 인상한다고 해도 이는 캐나다 내 다른 대학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대학의 경영학 대학원은 2년 과정의 학비가 현재 4만 8천 달러이며 내년에는 5만1천250달러로 인상된다. 베멜즈 학장은 등록금 동결 조치 때문에 1988년 이후 경영학 대학원의 교수진이 120명에서 7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등록금이 인상되면 다시 교수진을 보강하고 프로그램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학교측이 등록금부터 올리기 전에 등록금 인상을 통해 어떻게 교육의 질을 놓여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부터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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