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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에 시달리는 청소년 자살 '우려' 수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1-11 00:00

97-99년 사이 15명 자살, 이민 온 학생 많아
BC주에서 97년부터 99년 사이 사망한 어린이와 십대 청소년 중 15명이 자살했으며 그 가운데 5명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이 자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한 BC주 어린이위원회 측은 \"흔히 학교에서 학생을 괴롭히는 행위(Bullying)를 성장기에 한번쯤 거쳐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같은 행위가 초래하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살한 15명의 십대 청소년 중 4년 온 이민 온 학생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면서 여러 가지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BC 어린이위원회의 폴 팰런 위원은 \"캐나다로 이민 온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통적인 가치와 사고 방식을 따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적인 가치와 자녀들이 이곳에서 부딪치게 되는 새로운 환경 사이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C 어린이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97년부터 99년 사이 자살한 15명 중 5명은 학교에서 동료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한 이유는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거나, 독특한 영어 액센트, 몸이 약해서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 자살한 15명 중 3명은 정신 질환에 시달리다 적절한 치유를 받지 못해 끝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팰런 위원은 \"십대 청소년은 십대라는 것 만으로도 이미 감당치 못할 만큼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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