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피해조사 착수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21 16:34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조치
캐나다 연방 개인정보 보호 감독부서인 프라이버시 위원회는 최근 벌어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파문과 관련해 독자적인 피해조사에 착수했다.

대니얼 서리언(Therrien) 프라이버시 위원장은 “캐나다의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승인되지 않은 범위를 넘어 타 기관에 유출됐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콧 브리슨(Brison) 하원의원은 “불법적인 개인정보 유출로 선거에 영향을 받았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브리슨 의원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을 더욱 강화할 새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새 법안은 2019년에 치러질 캐나다 연방선거 전에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영국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데이터 회사가 페이스북 회원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한 사실이 캐나다 국적의 내부고발자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CA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선거 당시의 대선캠프에서 고용했던 정치 리서치 기업으로 당시 유출된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으로 미국 상원의원들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이번 사건 관련 청문회에서 그를 소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는 지난 21일 발표를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이번 사건을 “유저들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고 지적하며 신뢰 회복을 위한 현재 페이스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앱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 관련 내부규정을 손볼 예정이다. 하지만 이 경우 사용자들의 소송과 막대한 벌금에 내몰릴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 주식은 500억 달러 이상 하락했으며 399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올리던 페이스북 관련 캠페인과 광고 등은 이번 스캔들로 계속 떨어져 나가고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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