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 여성 새겨진 10달러 화폐 공개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08 15:55

세계 여성의 날 기념해

<▲ 캐나다에서 발행된 최초의 세로 지향 지폐. 사진 = Bank of Canada 제공  >



캐나다 최초로 시민 여성의 얼굴을 올린 지폐가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8일) 공개됐다. 

연방 중앙은행은 핼리팩스 중앙 도서관에서 열린 신권 발표식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흑인 인권운동가 비올라 데스몬드(Desmond)의 초상을 넣은 10달러짜리 지폐를 올 연말 공식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나다 지폐 5종 중 2종에는 여성의 초상이 새겨지게 됐으며, 데스몬드는 20달러에 새겨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제외하고 최초로 캐나다 화폐에 삽입된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신권 10달러의 앞면을 장식한 비올라 데스몬드(1914-1965)는 노바스코샤에서 미용실을 운영한 여성 사업가였으며, 인종 차별 정책에 맞선 흑인 여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캐나다의 한 극장에서 백인 전용석 자리에 앉았다가 쫓겨난 일에 대해  반발해 투옥까지 하게 됐고 흑인 인권을 위한 그녀의 용감한 행동이 캐나다 전국에 알려져 귀감을 샀다. 

한편, 오늘 발표식에는 데스몬드의 여동생 완다 로브슨(Robson)이 참석했으며, 빌 모르노(Morneau) 재무 장관과 스테판 폴로즈(Poloz) 캐나다 은행 총재도 자리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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