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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무게중심 아시아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03 00:00

아시아계 이민 급부상...환태평양 국가 교류 비중 커져
캐나다 이민의 무게 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 몬트리올 소재 비영리재단인 캐나다학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캐나다 이민의 약 90%를 차지했던 유럽계 이민자가 1990년대 들어 전체 19%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1960년대 전체 이민의 3%에 불과했던 아시아계 이민은 1990년대 들어 절반이 넘는 57%로 크게 늘어났다. 아시아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내에는 앞으로 아시아계 혈통을 가진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며 이로 인해 그 동안 유럽 전통에 기저를 두었던 캐나다의 민족 분포도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협회는 내다봤다. 또 협회는 내년 1월에 발표될 2001년 센서스에 대한 상세한 결과에서 중국계 인구가 약 100만을 넘어설 것이며 캐나다 국민 5명 중 1명은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백인 위주의 인종 분포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는 것은 미국도 역시 마찬가지다. 2000년 현재 미국 전체 이민의 44%는 남미와 중미 출신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라틴 인구 급증에 따라 백인 인구는 1990년대 75%에서 2000년에는 70%로 줄어들었다. 또 아프리카계 미국인 인구는 1990년대 11%에서 2000년에 12.1%로 늘어났다. 협회 측은 이 같은 미국의 인종 분포 변화는 미국이 ‘라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시 W. 부시 대통령이 취임 직후 캐나다가 아닌 멕시코를 먼저 공식 방문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라틴계 인구는 적지만 아시아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앞으로 캐나다 외교 정책에서 멕시코와 미국 등 북미 국가와의 관계에 대한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환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미 주요 도시 중 지난 2000년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정착지로 선택한 곳은 토론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0년 한 해 동안 토론토에는 10만 8천 명의 새 이민자가 정착했다. 그 다음으로는 뉴욕(85,867), LA(47,404) 순으로 나타났으며 밴쿠버는 3만3천84명으로 5위, 몬트리올은 2만 8천85명으로 8위에 올랐다. 새 이민자들이 대도시에만 편중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드니 코데르 이민국 장관은 최근 새 이민자들에게 일정 기간도안 지방에 의무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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