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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젊은층, 과연 행복한가?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01 15:43

메트로 밴쿠버 젊은층 30% 외로움 느껴

토론토 젊은층 역시 ‘불안증세’에 대해 우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젊은층의 30% 가량이 ‘자주’ 또는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재단(Vancouver Foundation)의 발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18세~24세 사이의 젊은이 세 명 중 한 명은 거의 항상 또는 가끔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이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막연한 불안감 등 다양한 이슈들이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외로움을 느끼는 젊은층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3800명의 젊은이들 중 연간 소득이 2만달러 미만인 이들의 50% 가량은 자주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답했다. 반면 연간 소득 4만달러 미만인 이들은 37%만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답했다. 이처럼 외로움을 느끼는 것과 소득 간에는 긴밀한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간,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사람을 만나게 된다”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이들은 사람을 만나 시간과 비용을 쓰는 대신 혼자 온라인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토론토에서도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불안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Ipsos Public Affairs)의 조사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46%가 불안증세로 인해 한 번 이상 학교에 가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62%는 불안증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젊은층 자녀를 둔 부모의 50%가 자녀의 불안증세에 대해 걱정했으며 자녀가 불안해 할 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이 외로움과 불안증을 느끼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황을 모면하려 하는 것이 해답은 아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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