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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사무실 분양가도 고공행진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17 15:06

보사 워터프론트센터, 평방피트 당 2천달러에 팔려
콘도 시장의 과열에 이어 밴쿠버의 사무실마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부동산개발회사인 보사 디벨로프먼트(Bosa Development)가 건축중인 30층짜리 워터프론트 센터의 사무실(320 그랜빌 스트리트 소재)이 평방피트 당 2천 달러 이상으로 팔렸다. 그것도 시장에 내놓은 지 일주일만에 거래가 성사돼 업계의 놀라움을 샀다. 

보사 관계자는 “이 오피스 빌딩은 메트로 밴쿠버의 트랜짓 허브의 지근거리에 있는 요지일 뿐 아니라 워터프론트 전망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 및 편의시설을 갖춘 AAA 사무실이다. 이런 사무실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는 시장에서 특별한 관심사항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건물과 가장 유사한 판매는 지난 2015년 12월에 평방피트 1328달러에 팔린 터미널 시티클럽의 최고층 사무공간이었다. 

보사는 구매자를 알리지는 않았지만 한 사람이 전체 한 층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상업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크고 최신인 빌딩은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빌딩의 가치를 창출해주는 편의시설과 운영 시스템까지 갖춘 AAA 클래스 빌딩은 ‘알짜 중의 알짜’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방피트 당 2천달러는 “예상 밖의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인 부동산 중개인 이재진씨는 “상업용 건물의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현재 메트로타운의 건물 평균가격이 평당 1500달러, 브랜트우드가 1000달러가 넘는 등의 시세에 비춰볼 때 그리 놀랄 가격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올해 중반 한 콘도 분양업체의 건물은 평당 3천5백달러가 넘은 경우도 있다. 콘도나 상업건물들은 신축허가가 까다로운 탓에 물량이 딸려 기존물량으로만 거래가 이뤄지는 이유도 있고 주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세금도 가격 인상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격 상승이 어디까지 갈 지 전문가들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서비스 제공업체인 컬리어스 캐나다(Colliers Canada)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의 상업용 건물의 평방피트당 평균 가격은 830달러다. 

메트로밴쿠버 부동산협회 통계에 따르면 밴쿠버지역 콘도의 평방피트 당 평균가격은 1023달러다. 

현재 밴쿠버 다운타운의 프리미엄 사무실 공실율은 3% 이하로 아주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2만평방피트 이상의 사무실 공간이 있는 건물은 아주 드문 실정이다. 

보사는 2021년에 완공인 이 건물의 15개 층을 추가로 임대할 계획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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