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예상 경제 성장률 3%, G7 국가중 최고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10 15:25

국제통화기구(IMF), ‘세계경제 성장세에 있다’

국제통화기구는 10일 내놓은 세계 경제 성장 보고서에서 올해 3.6%, 2018년에 3.7%의 경제성장을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7월의 예상을 0.1% 웃도는 예상치이며 2011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발표이다. 2016년 세계경제는 3.2%의 성장을 기록했다.

 

1년 전만해도 세계경제는 2007년에서 2009년에 걸친 극심한 경기 침체와 유럽발 채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는듯 했다. 중국 경제 발전의 둔화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에 원자재를 공급하던 개발도상국의 도미노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을 야기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기에 역부족이기는 하지만 미래 계획과 성장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 마련과 모멘텀 확보에 낙관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또한 10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국가의 75%가 경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세계 경제의 고른 성장에 바탕을 둔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넘어 성장세로 접어 들었음을 알렸다. 특히 캐나다, 미국, 유로존에 있는 19개의 국가, 일본과 중국 등이 올해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 무역 또한 6년 만에 최고치인 4.2%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산업생산, 투자, 소비자, 기업신뢰지수 등에서의 호전이 세계경제성장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모리스 옵스트펠드(Obstfeld) 국제통화기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경제는 2016 1.5%의 성장에 이어 올해 2.2%의 성장이 예상됐으며, 의회가 계획중인 세금감면을 포함한다면 2017년 후반과 2018년에는 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또한 활기없는 생산성과 전체적인 인구 노화가 미국의 성장을 발목잡고 있으며 물가상승률 또한 비정상적일 정도로 낮아 아직 2007년에서 2009년에 있었던 극심한 세계경제침체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빠른 성장률이 예상됐지만 세계통화기구는 중국이 성장촉진을 위해 과도하게 채무를 늘린 점을 우려, 신용도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기를 권고했다.

 

캐나다는 2017년에 3%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G7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이자 7월중 전망보다 0.5% 높아진 수치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에 발표된 OECD보고서와 비슷한 전망이다. 캐나다의 경제성장은 둔화된 석유와 가스 가격 하락과 연방 정부의 지출예산정책 및 중앙은행정책 등의 도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의 경제성장 역시 2017년 대비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2.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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