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소액배상 청구소송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소액배상 청구소송




-제공-

버나비 복합문화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다운타운 시민법률학교에서 '소액배상 청구소송' 절차에 관한 무료 강연을 지난 9일 열었다. 강사는 마틴 씨노트(Martin C. Sennott) Lando Company의 현직변호사. 강의는 박광우 복합문화회 담당대표의 통역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1만달러 이하의 소액배상 청구소송은 어느 사회에서나 가장 발생하기 쉬운 각종 상거래 계약위반 및 상해와 그 밖의 불법행위로 인해 입은 손해를 배상받기 위한 가장 손쉽고 부담없는 재판소송이라 할 수 있다. 소액배상 청구 소송절차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해두는 것은 정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찾고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은 마틴 씨노트 변호사의 소액배상 청구소송에 관한 강연내용이다.



소액배상 청구소송

소액배상 청구소송은 주 법원(Provincial Court)에서 담당한다. 변호사가 개입될 필요가 없는 간편하고 부담이 없는 소송이다. 단 필요하다면 변호사의 의견은 구할 수 있다. 소송비용은 청구금액이 3천달러 미만시는 75달러, 3천달러 이상일 시는 150달러. 기록조사비가 8달러다. 전반적인 소송절차는 고소 - 응답 - 분쟁중재위 통고 및 개입 - 중재실패시 재판정으로 간다. 재판은 재판통고와 법정출두, 채권압류 통고, 지불 공청등으로 마무리된다.






소액재판 계류요건

최고 한도 청구액은 1만 달러다. 1만 달러 이상시, 예를 들어 1만4천달러일 경우, 4천달러는 포기해야 한다. 소송을 청구할 수 있는 당사자는 계약위반이나 손해배상을 야기하는 위법행위로 금전적, 또는 신체적 손실을 입은 개인이나 회사다.



소액재판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케이스

과실책임이나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실, 재산법이나 콘도미니엄법에 관련된 사항, 조건판매계약 위반에 관한 소송, 부동산 및 유언에 관한 법률에 적용되는 사항, 임대차법이나 그 외 주정부나 연방정부를 상대로 하는 소송등은 모두 이에서 제외된다. 또한 상해로 인한 피해보상은 상해를 당한지 2년이내에, 계약위반은 위반시부터 6년이내에 소를 제기해야만 한다.



소송제기 방법

법정에서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작성한다. 먼저 소송 당사자들과 당사자 사이의 관계를 명시한다. 소송을 청구하게 되기까지 사건의 전말을 기재한다. 손실내용과 배상청구액을 정확하게 표시한다. 소환영장 발부시 19세 미만의 자를 상대로 할 때는 보호자나 부모에게 소환장을 발부한다. 소송을 철회하고자 할 때는 소정의 양식을 갖추어 정식으로 철회한다.



피고가 밟아야 하는 절차

소가 제기된 후 14일 내에 응답한다. 만일 그렇지않을 경우 자동으로 패소된다. 피고는 14일내에 반소를 제기하거나 맞고소 할수 있다. 단 이 때 반소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해야 한다.



분쟁 중재위의 개입

분쟁중재위는 당사자들이 법정으로 가기 전에 사건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증거자료를 검토하고 당사자 사이의 합의를 도모한다. 만일 중재위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면 사건은 재판에 정식 회부된다.



재판준비와 재판과정

일단 사건이 재판에 회부되면 당사자들은 모든 증빙자료를 철저히 준비하고 각각 복사본을 마련해둔다. 원고는 자신이 직접 증인으로서 모든 서류를 제시할 수 있다. 만일 서류로 증명할수 없는 구두계약시는 증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판과정은 심리시, 원고와 피고가 수차례걸쳐 반대 신문을 하고 최후 논쟁끝에 재판 결정이 내려진다. 재판결정은 즉석에서 이루어지거나 연기될 수 있다. 증인으로 출두할 수 있는 사람은 해당 사건의 전문인이나 손실액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사람등이다. 만일 소송에서 패하게 되면 소송에 소요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승소한 원고는 심리전 판결로 청구한 금액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판결집행

- 심리전 판결시(Prejudgement) 내려진 채권압류통고

법원은 심리전에 원고의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결시 저당권 차압 통고를 내릴 수 있다. 이 때 어디까지나 완전히 판결나기 전이므로 피고의 임금에서 원고의 채무액을 지불하도록 할 수 없다. 모든 지불금액은 법정으로 지급된다. 피고는 지불을 이행하겠다는 선서문을 작성한다.



- 최종판결후

먼저 지불방법을 놓고 심리 및 공청이 열리고 이후 채권압류 통고가 내려진다. 이 때 패소자의 필수품이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산은 압류하지 못한다. 법원은 패소자의 재산이나 부동산을 압류하거나 매매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만인 이를 위반시는 체포와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패소자는 체크로 채권자에게 채무액을 지불할 수 있다. 일단 법정에서 지불방법을 결정하면 아무리 시간이 오래걸린다 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요청할 수 없다.



- 항소

만일 주 법원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면 항소할 수 있다. 항소는 주지방법원이나 고등법원에 제기한다. 이 때 항소는 하급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후 40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하며 200달러의 준비금을 지불해야 한다. 심리날짜가 통보되면 일주일 이내에 심리가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



전시현 기자 정리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연아 선수 어머니 박미희씨의 자녀 교육법
'은반 위의 요정'이라 불리는 김연아(18) 선수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 박미희(49)씨의 헌신이 있었다. 박씨는 김양이 피겨를 시작한 순간부터 지난 10여 년간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24시간 내조'
후배들에게 학습 노하우 전하는 '멘토' 선배들
▲ 멘토 선배로 활약중인 서울대 김동욱씨,고려대 이해황씨,서울사범대 설보연씨(왼쪽부터)사진=허재성기자 heochoto@chosun.com,조영희기자 remnant@chosun.com 때론 부모님의 백마디 말보다 선배의 한마디가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공부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꿈같은 파나마운하 크루즈(4) 허억(밴쿠버 문인협회 회원)
4월 25일, 오늘은 에메랄드와 커피 그리고 마약으로 유명한 남미의 콜롬비아를 향하여 항해하는 날이다. 이렇게 항해만 하는 날은 단체활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는 아내와 함께 둘이서 9시 반에 있는 파나마운하 설명회에 갔다. 수에즈운하를 건설한 불란서...
미착용 벌금 35달러
고유가로 인해 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시경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헬멧착용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탈 경우 벌금 35달러가 부과된다. 밴쿠버 시경은 지난해 800명에게 벌금을...
올 여름엔 그곳에 가고 싶다
북유럽에 캐나다관광상품을 홍보하는 데스티네이션 캐나다(Destination Canada)는 24일 캐나다 국내 10대 관광명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10위 안에 드는 명소 중 4곳은 밴쿠버 거주자라면 3박 4일에서 4박5일 일정이면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이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의 어니...
캐나다 연방 탄생 141주년을 맞은 7월 1일, 오타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밴쿠버 콜 하버, 포트 코퀴틀람 캐슬 파크 등에서는 수많은 인파들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주민 60% ‘탄소세 반대’...내년 BC총선 이슈될 듯
7월 1일부터 탄소세가 부과되면서 BC 주요지역 기름값이...
빠르면 2010년부터...2012년에는 3살까지 확대
2010년에 4살이 되는 BC주 어린이들은 전일제 공립 유치원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있게 됐다. BC주 교육부는 아동조기교육청(ECLA)을 통해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일제 유치원 도입 가능성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셜리 본드 BC교육부장관은...
'천둥' 공연 화보 2008.06.30 (월)
지난 27일 저녁,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매시극장(Massey Theatre)에서는 밴쿠버 국악 타악팀 ‘천둥’의 화려한 첫 공연이 펼쳐졌다. 한인 1.5세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된 ‘천둥’ 팀의 이날 공연은 음악과 노래, 춤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김성일 예술감독의...
BC주정부, 탄소세 도입 불만 잠재우기 고심
BC주민들은 7월1일부로 새로 도입된 탄소세(carbon tax) 도입 전부터 이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BC주정부는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데 고심하고 있다. 콜린 한센 재무부 장관은 30일 “BC주민들은 7월1일부터 개인 소득세를 좀더 적게 내게...
1분기 BC주 이민자 1만38명
BC주정부는 30일 캐나다 통계청의 수치를 인용해 “캐나다 국내 다른 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이주자들이 BC주로 찾아와 BC주가 인구유입 면에서 다른 지역을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BC주 인구는 올해 1분기 동안 1.5% 또는 1만4383명 늘어나 총 442만8356명을 기록했다....
노스 밴쿠버 린 캐년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성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은 29일 린 캐년에서 계곡을 횡단하려던 26세 남성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남성은 친구들이 붙잡기 전에 강력한 잠류(undertow)에 휩쓸려 갔다....
이민자 취업준비 돕는 ISS 한인 직원 방담
이민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취업을 중점적인 사업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ISS(The Immigrant Services Society of BC)?BC이민자 봉사회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은 모두 6명.이들 가운데 취업을 담당하고 있
김종찬 BC한인축구대표팀 감독 ‘BC한인축구 클리닉’ 열어
“축구에 대한 열정은 뜨거운데 기본기가 부족합니다. 한인 축구단은 기본기에 더욱 충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년 전 캐나다로 이민한 김종찬(사진·38)씨는 현재 BC한인축구협회 기술위원, 리베로 축구단 총감독으로 한인 축구발전에 한...
랭리 ‘이광수·권은경 치과’ 이광수 원장
“비용 때문에 참다가 병을 키워서 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랭리에 자리잡고 있는 이광수·권은경 치과의 이광수 원장은 한인 환자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참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성향을 집었다. 치과치료비가 한국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비싸다는...
캐나다 정부가 노후에 지급하는 몇 가지 국민연금 중 OAS(Old Age Security)라는 연금이 있다. 이는 신청자가
새영화 원티드(Wanted)
5월 이후 거의 매주 한 편씩 선을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번 주 차례는 러시아와 할리우드의 이종교배로 태어난 성인 전용 액션영화 ‘원티드’다. 피와 액션이라는 주 재료에 중간중간 기이한 유머감각을 양념으로 친 이 여름용 대작영화 주방장은...
7월1일 캐나다 데이 딸기 농장에서 벌어지는 풍성한 무료 이벤트 & 싱싱한 딸기 유~ 픽(U-Pick)
7월1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 챙겨들고 한창 물오른 딸기 유픽(U-Pick)에 나서보자. 올해 기후 이상으로 딸기 농장마다 알이 작고 늦익어 예전 같았으면 수확의 막바지를 앞둔 요즘 몇 일 화창해진 햇살에 드디어 딸기에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손제기씨(코퀴틀람 센터)의 서바이벌 스테이크
만약 직장에 근무하는 주부들이
27일 ‘복합문화주의의 날’ 캠벨 주수상 성명서
27일 캐나다 복합문화주의의 날(Canadian Multiculturalism Day)을 맞이해 고든 캠벨 주수상은 “주와 나라 그리고 전세계에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캐나다의 복합문화주의의 날은 새 이민자들을 위해 장벽을 없애고 기회균등을 보장해 안전하며 경제적으로 활기를...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