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소득세보고(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소득세보고(1)


-제공-

정원섭(공인회계사)





개인 소득세는 캐나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 세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연방소득세는 그 모체를 Income Tax Act(연방소득세법)에 기준하고 있으며 이 법은 연방의회에 의해 제정되고 시행된다.

세제 기본 운영의 특징은 납세자가 소정기간내에 자진 보고를 하면 국세청은 Notice of Assessment(세금부과 통지서)를 납세자에게 보내어 신고 내용을 확인하던지 또는 정부 나름대로 다른 액수의 소득세를 부과한다.

납세자가 국세청의 부과 액수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90일이내에 서면으로 Notice of Objection을 제출하면 정부는 이 내용을 다시 검토하게 되어 있다.



1. 보고 대상자



다음에 해당되는 자는 1999년도 개인 소득세 보고를 해야 한다.



a) 1999년도 세금을 정부에 내야 되는 경우

b) 정부로부터 소득세 보고 요청을 받았을때

c) 개인 사업을 한 사람으로 년 소득이 3,500달러 이상되어 캐나다 펜숀을 내야 할 때

d) 부동산이나 증권 매각으로 인해 양도 소득이 발생했을 때

e) Old Age Security를 비롯한 몇가지 혜택을 정부에 반환해야 할 때

그외에도,

f) 학비 및 교육비 공제를 다음해로 이전할 경우

g) 소득세 환불을 신청할 때

h) Child Tax Benefit, BC Family Bonus, GST Credit 또는 의료보험 수수료 보조혜택을 신청할 때는 소득세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거주자와 비거주자



캐나다의 거주자는 캐나다 내에서 발생한 소득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에서 발생한 소득(World Income)에 관해서도 캐나다 국세청에 자진 보고해야 하며 이에 대해 납세의무를 갖는다. 이 제도는 미국의 시민권 중심으로한 세무제도와 다른 것이다.

한편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하여 외국에서 낸 세금은 캐나다에서 낼 세금에서 공제하여 준다. 거주자는 작년부터 실시하는 해외자산 신고 의무도 가지게 됨으로 이민온 사람들에게는 거주자 비거주의 구별이 중요한 사항이다.






a) 거주자의 정의

캐나다의 거주자는 Factual Resident(사실상 거주자)와 Deemed Resident(간주하는 거주자)로 나눌 수 있다.

Factual Resident는 세법에 자세히 정의가 내려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을 거주자라 한다. 외국에 주로 살면서도 캐나다에 가족이나 집을 비롯해서 상당한 거주지 연고(Residential Ties)를 가지고 있으면 이런 경우에도 Factual Resident에 속하게 된다.

거주지 연고란 집, 가족, 가구를 비롯한 개인자산, 자동차, 의료보험, 자동차 면허증, 신용카드, 은행구좌, 외국에 나가있는 기간 및 목적, 시민권 및 영주권 여부 등 여러가지를 보는데 한두가지로 단순하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외국에 나가 생활하는 사람이 거주자 여부를 확실히 하려면 국세청에 소정양식을 써서 내면 거주자 여부를 판단해 주기도 한다.

Deemed Resident는 정식 거주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캐나다에 183일 이상 거주하면 거주지 연고에 상관없이 캐나다의 거주자로 간주되어 거주자로서의 납세의무를 갖게 된다.



b) 비거주자는 Non-resident 라고 하는데 비거주자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소득에 관해서만 캐나다에 세금을 내게 되며 비거주자를 위한 세금 보고 용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c) 이민자와 역이민자(Part year resident)

캐나다로 이민 왔을때는 그 도착 날짜로부터 발생하는 세계 소득에 관해서 보고의무를 가지고 반대로 캐나다를 떠나서 비거주자가 되었을 때는 캐나다 떠난 날까지의 세계소득에 관해 보고할 의무를 가진다. 이들 Part year Resident에게는 일반 거주자와 달리 캐나다의 거주한 날짜를 계산해서 기초 공제액에 해당하는 세금 크레딧을 적용한다.



3. 보고 시기



개인 소득세는 당해년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회계년도로 해서 그 다음해 4월30일까지 보고하고 미납세금이 있으면 이날까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1999년도 개인이나 동업으로 자영업을 한 사람과 그의 배우자는6월15일까지이며 이 경우에도 세금낼 것이 있으면 4월30일까지 납부토록 되어 있다.

소득세 마감일까지 보고하지 않았을 경우, 세금 미납액의 5%의 벌금과 12개월까지 미납액의 월 1%의 추가 벌금 및 소정의 이자를 계산해서 부과한다. 그리고 과거 3년 안에 늦게 소득세 보고한 실적이 있으면 추가 벌금을 부과하게 됨으로 세금은 나중에 내더라도 보고는 기한내에 하면 벌금은 피할 수가 있다.



4. 보고 방법



개인 소득세 보고 양식은 T1 Form이라고 하는데 T1 종류는 기본적이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T1 General 외에 양식인 T1 Special, T1 S-A, T1 S-B 등이 있다. 소득세 보고를 하면 매년 소득세 보고양식이나 이에 필요한 안내서가 우편으로 발송되며 필요시에는 가까운 세무서나 우체국에서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주마다 소득세 보고 양식과 세율이 다르므로 12월 31일 현재 거주한 주의 양식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들면, 1999년 마니토바 주에 살다가 12월 7일 BC주로 이사 왔으면 BC주 양식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자녀가 BC주에 살다가 온타리오 주로 유학가 있는 경우 계속해서 본고장인 BC주에 보고해야 된다. 위에 열거한 서면양식 외에도 정부에서 허가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양식 또는 직접 온라인 컴퓨터로 하는 E-file 및 인터넷을 사용하는 Net file로 하는 방법과 전화를 사용하는 Telefile 방법등이 있다. <계속>



■써리-델타지역 이민자 봉사회 : 헬렌 김 ☎597-0205 ex.230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영화에 별 관심 없는 관객에게도 '수퍼 히어로'라는 조어가 익숙하게 되기까지, 정말 별별 초능력 영웅들이 스크린에 등장해왔다. 지구를 구하는 전통적인 영웅(수퍼맨)부터, 피자를 배달하는 아르바이트 거미인간(스파이더맨), 스스로를 성찰하는 우울한...
부 축적의 장애물 2008.07.04 (금)
부(富)를 축적하기 위한 과정에는 두 가지 장애가 있다. 첫째는 세금이고, 둘째는 인플레이션이다. 특히 요즘은 식품 물가상승으
스텔라 김씨의 두부과일양념구이
"요리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퓨전 페스티벌’ 18일~20일 홀랜드 공원 ‘2008 캐나다 문화의 수도 지정’ 기념
써리 사상 최대 규모가 될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 ‘퓨전 페스티벌(Fusion Festival)’이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써리 홀랜드 공원(Holland Park)에서 열린다. 써리시의 ‘2008 캐나다 문화의 수도(Cultural Capitals of Canada)’ 지정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퓨전...
“출생 직후 문제 발견해야 평생 건강”
앞으로 BC주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출생 직후 19가지 검사를 받게 된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3일 “평생 동안 건강문제가 되지 않도록 출생직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신생아들에 대한 검사 항목을 현재 6가지에서 19가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캠벨...
마약 거래 소탕
트랜스링크는 연방경찰(RCMP)과 함께 지난 6월2 3일까지 써리 센트럴역과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마약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2주간의 단속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발표했다. 연방경찰은 트랜짓 경찰(대중교통전담 경찰)과 함께 마약소지나 거래와 관련해 총 20건을...
김연아 선수 어머니 박미희씨의 자녀 교육법
'은반 위의 요정'이라 불리는 김연아(18) 선수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 박미희(49)씨의 헌신이 있었다. 박씨는 김양이 피겨를 시작한 순간부터 지난 10여 년간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24시간 내조'
후배들에게 학습 노하우 전하는 '멘토' 선배들
▲ 멘토 선배로 활약중인 서울대 김동욱씨,고려대 이해황씨,서울사범대 설보연씨(왼쪽부터)사진=허재성기자 heochoto@chosun.com,조영희기자 remnant@chosun.com 때론 부모님의 백마디 말보다 선배의 한마디가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공부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꿈같은 파나마운하 크루즈(4) 허억(밴쿠버 문인협회 회원)
4월 25일, 오늘은 에메랄드와 커피 그리고 마약으로 유명한 남미의 콜롬비아를 향하여 항해하는 날이다. 이렇게 항해만 하는 날은 단체활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는 아내와 함께 둘이서 9시 반에 있는 파나마운하 설명회에 갔다. 수에즈운하를 건설한 불란서...
미착용 벌금 35달러
고유가로 인해 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시경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헬멧착용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탈 경우 벌금 35달러가 부과된다. 밴쿠버 시경은 지난해 800명에게 벌금을...
올 여름엔 그곳에 가고 싶다
북유럽에 캐나다관광상품을 홍보하는 데스티네이션 캐나다(Destination Canada)는 24일 캐나다 국내 10대 관광명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10위 안에 드는 명소 중 4곳은 밴쿠버 거주자라면 3박 4일에서 4박5일 일정이면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이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의 어니...
캐나다 연방 탄생 141주년을 맞은 7월 1일, 오타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밴쿠버 콜 하버, 포트 코퀴틀람 캐슬 파크 등에서는 수많은 인파들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주민 60% ‘탄소세 반대’...내년 BC총선 이슈될 듯
7월 1일부터 탄소세가 부과되면서 BC 주요지역 기름값이...
빠르면 2010년부터...2012년에는 3살까지 확대
2010년에 4살이 되는 BC주 어린이들은 전일제 공립 유치원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있게 됐다. BC주 교육부는 아동조기교육청(ECLA)을 통해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일제 유치원 도입 가능성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셜리 본드 BC교육부장관은...
'천둥' 공연 화보 2008.06.30 (월)
지난 27일 저녁,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매시극장(Massey Theatre)에서는 밴쿠버 국악 타악팀 ‘천둥’의 화려한 첫 공연이 펼쳐졌다. 한인 1.5세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된 ‘천둥’ 팀의 이날 공연은 음악과 노래, 춤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김성일 예술감독의...
BC주정부, 탄소세 도입 불만 잠재우기 고심
BC주민들은 7월1일부로 새로 도입된 탄소세(carbon tax) 도입 전부터 이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BC주정부는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데 고심하고 있다. 콜린 한센 재무부 장관은 30일 “BC주민들은 7월1일부터 개인 소득세를 좀더 적게 내게...
1분기 BC주 이민자 1만38명
BC주정부는 30일 캐나다 통계청의 수치를 인용해 “캐나다 국내 다른 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이주자들이 BC주로 찾아와 BC주가 인구유입 면에서 다른 지역을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BC주 인구는 올해 1분기 동안 1.5% 또는 1만4383명 늘어나 총 442만8356명을 기록했다....
노스 밴쿠버 린 캐년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성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은 29일 린 캐년에서 계곡을 횡단하려던 26세 남성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남성은 친구들이 붙잡기 전에 강력한 잠류(undertow)에 휩쓸려 갔다....
이민자 취업준비 돕는 ISS 한인 직원 방담
이민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취업을 중점적인 사업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ISS(The Immigrant Services Society of BC)?BC이민자 봉사회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은 모두 6명.이들 가운데 취업을 담당하고 있
김종찬 BC한인축구대표팀 감독 ‘BC한인축구 클리닉’ 열어
“축구에 대한 열정은 뜨거운데 기본기가 부족합니다. 한인 축구단은 기본기에 더욱 충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년 전 캐나다로 이민한 김종찬(사진·38)씨는 현재 BC한인축구협회 기술위원, 리베로 축구단 총감독으로 한인 축구발전에 한...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