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소득세보고(3)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소득세 보고(3)




-제공-

정원섭(공인회계사)





T1 개인 소득세 보고 양식을 보면 인적 사항으로부터 시작해서 소득, 공제, 세금계산 등으로 이어져 마지막에는 서명하는 것으로 마치게 된다. 인적사항으로는 가족의 이름, Social Insurance No.,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1999년에 이민온 경우에는 캐나다 도착일 등이 필요하다.



1. 소득의 종류



a) 근로소득-고용으로 인해서 생기는 봉급, 보너스, 커미션, 팁 등

b) 사업소득-단독기업, 동업으로부터 발생한 소득 및 손실, 사업소득은 일반 비지니스, 전문직업, 커미션, 농업, 어업 등 자영업을 포함한다.

c) 재산소득-재산의 활용 및 투자로부터 발생되는 소득으로 이자, 임대료, 배당금, 저작권 사용료

d) 양도소득-부동산과 주식 매각과 같은 재산 처분으로 발생한 양도소득은 75%만 과세대상이 되고 25%는 면세이다. 2000년 2월 28일 발표한 새 예산안에 의하면 앞으로는 67%만 과세대상이 된다.

e) 기타소득-위에 항목에 해당되지 않은 산재보험, 장학금, 은퇴비, 사회보장 혜택 같은 소득으로 산재보험 같은 소득은 일단 소득에 포함한 후 다시 같은 금액을 공제하게 되어 있다. 장학금은 $500까지는 면세이고 앞으로는 $3,000까지 면세토록 발표 되었다.



이중 흔히 잊기 쉬운 것은 임대소득이다. 투자 목적으로 산 주택이나 상가가 아니더라도 사는집 아래층에 세를 주는 경우 받은 임대료와 이에 관련되는 재산세, 보험료, 수리비, 몰게지 이자 등 적절한 금액을 포함한 간단한 손익 계산서를 만들어 보고해야 한다.



2. 공제사항



개인 소득세 보고서에 있는 공제 사항은 20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 생활에 직접 관련되는 몇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a) RR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 의 약자로 캐나다 정부에서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절세 또는 세금을 차후로 미루는 은퇴 저축 방안으로 캐나다에서 절세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RRSP는 납세자가 해당년도말 60일 이내에 RRSP 한도액 내에서 금융기관 또는 투자기관의 RRSP에 투자하고 영수증을 첨부해서 소득세 보고를 하면 RRSP 투자액수에 해당하는 당해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을 연기하는 것이다. 나중에 RRSP 투자를 인출해서 현금을 찾으면 인출액 전액을 그해 소득으로 보고하고 세금을 내는 제도이다.

RRSP 한도액은 그 전해소득(Earned Income)의 18%로 계산되며 1999년도 최고액은 $13,500이다. 개인별 한도액은 세금부과용지(Notice of Assessment)에 나와 있으며 세무서 자동전화인 T.I.P.S.로 전화 하던지 직접 방문하면 알 수 있다.






RRSP의 장점을 소득이 많은 해에 투자해서 은퇴하던지 수입이 적은 해에 인출하면 저율의 세금을 낼 수 있고,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이름으로 사면 일정한 기간후 인출시에는 배우자의 소득이 됨으로 부부간에 소득을 분할해서 저율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RSP는 고소득자에게 더 유리하고 세금이 낼 것이 없는 사람이나 새로 이민온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매년 2월달이 되면 여러 회사에서 RRSP 투자에 관한 설명회를 가지고 언론기관을 통해 많은 선전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Mutual Funds에 많이 투자하는데 그 종류는 무려 2000 종이나 되고 그 내용도 안전한 국채로부터 투기성 있는 증권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가 있음으로 사전에 연구가 필요하다. 1999년도 까지는 RRSP 투자 계정의 20%까지 외국지분에 투자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25%까지, 2001년에는 30%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b) 학비 및 교육비 - 학생들에게 주는 세금혜택은 장학금 외에 학비(Tuition fees)와 교육비(Education amounts)로 나눌 수 있다. 학비는 캐나다 내의 대학이나 이에 준하는 전문 또는 고등교육기관에 $100이상 지불해야 하며 외국대학에서는 학위 목적으로 계속해서 13주이상 Full-time으로 다녀야 된다.

교육비는 대학에 준하는 고등교육기관에 등록한 학생으로 연중 실제학교에 다닌 달수를 계산해서 Full-time인 경우에는 한달에 $200로, Part-time 인 경우에는 $60씩 교육비로 인정해 크레딧을 계산해서 세금을 적게 내게 된다.

학비와 교육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세금 목적으로 발행하는 공식 영수증이나 T2202, T2201A를 받아야 되고 외국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캐나다 국세청 양식 TL11A나 TL11C를 해당학교에서 받아야 한다.

본인이 소득이 적어서 이 혜택을 사용하지 못할때는 당해년도 세금보고를 함으로 다음해로 이전할 수 있고 부모나, 조부모나, 배우자에게 $5,000 한도내에서 이전할 수도 있다.

c) 의료비 - 치과, 의사 처방약, 처방 안경, 의사방문, 장애인 의료기구 및 시설 외에 장애인을 위한 간호비에 이르기까지 정부의료 보험료를 제외한 광범위한 국내외에서 발생한 의료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의료비 영수증은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 또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부양친척도 해당되며 그해 소득(Net Income)의 3%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사용할 수 있음으로 부부중 저소득자가 온가족의 의료비를 모아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의료비를 위한 1년의 기간은 1998년과 1999년 가장 의료비가 많이 발생한 12달의 기간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소득이 높더라도 의료비 지출이 $1,614 이상이면 일부 의료비에 대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d) 자선단체 기부금 -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세금 혜택은 저 소득층을 위한 것이지만 RRSP와 기부금은 중,상류층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납세자가 정부 자선단체로 등록된 단체에 기부했을때 세금 목적으로 발행한 영수증을 첨부해서 개인 소득세 보고를 하면 처음 $200까지는 17%, 그 이상은 29%의 연방소득세 크레딧을 주어서 세금 낼 액수에서 크레딧 액수만큼 제하는 제도이다. 거기에 주정부 세금을 합하면 $200까지는 26%, 그 이상은 44%까지 시레ㅈ로 세금혜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선단체에 $1,000를 기부하면 $400정도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병원, 교회, 성당을 포함한 등록 자선단체 및 캐나다 아마추어 운동기구, 국제연합, 캐나다 지방자치단체 및 명단에 있는 외국대학 등을 들 수 있다.

기부금의 한도액은 그 해당년도 소득의 75%이며 미국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경우 미국에서 수입이 있는한 미국 수입의 75%까지 인정하고 있다. 기부금은 정부가 개인에게 주는 세금 혜택중 가장 큰것에 하나이다.



3. 개인 소득세 보고를 위해서 모아야 될 서류



a) 고용주에게서 받은 봉급 명세서 - T4, T4A

고용주는 매년 2월말까지 전년도 봉급총액, 세금공제액, 실업보험 및 캐나다 펜션 공제 및 기타 봉급에 관련된 사항이 적혀있는 T4 양식을 종업원에게 줄 의무를 가지고 있다.

b) 사회보장제도 혜택 - T4A(OAS) 65세부터 주는 연로보험혜택, T4A(P) 캐나다 펜션, T4U 실업보험, T5007 종업원 산재보험

c) 투자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입 - T3, T5

은행, 투자회사, 신탁회사 및 각종 회사에서 매년 2월말까지 발행하는 투자 소득 명세서

d) 개인 비지니스 및 농수산업 재무재표

e) 정부 자선단체 등록번호가 있는 기부금 영수증

f) 연방정부 및 주정부 등록 정당 및 후보장들에 제공한 기부금 영수증

g) 고등교육기관에서 발행하는 세금 보고용 수업료 영수증 및 T2202, T2202A 양식

h) 의료비 영수증

i) RRSP 영수증

j) 이사비용 영수증 - 캐나다 내에서 새 직장, 새 비지니스 및 학교를 가기 위해서 이사가는 경우, 이사로 인해서 새 거주지로부터 새직장 또는 학교까지의 거리가 전 거주지 보다 40km이상 가까워지는 경우 이사비 영수증

k) Child Care Expenses - 일하기 위해 본인이나 배우자가 16세이하 어린이를 보살필 사람을 고용하거나 탁아소에 맡긴 경우, 부부중 일반적으로 저소득자가 사용

l) 그외 세금목적으로 받은 각종 영수증, 특히 'T'로 시작되는 영수증 <끝>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인 70%… 미국인보다 국제 이벤트 관심 높은 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표 구입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자국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직접 관람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해리스 디시마사는 앞으로 개최될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12년까지 열릴 주요 스포츠행사를 놓고...
젊은 사람보다 경험있는 나이든 사람이 취업에 유리 출신학교 핸디캡은 캐나다 이민 10년 넘으면 사라져
“지역과 출신학교가 취업에 영향 미친다” 젊은 사람보다 경험있는 나이든 사람이 취업에 유리출신학교 핸디캡은 캐나다 이민 10년 넘으면 사라져 이민자들이 어느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는가에 따라 캐나다 국내 취업률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캐나다...
꿈같은 파나마운하 크루즈 (6) 허억(밴쿠버 문인협회 회원)
4월 28일, 오늘부터 3일 간은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계속 항해만 하게 된다. 느지감치 잠을 깨어 TV를 보니 배는 코스타리카의
일부 사무소, 가게 사흘간 휴업
밴쿠버 다운타운 일부 사무실들이 14일 정전으로 인해 사실상 하루 동안 휴업한 가운데 16일 오후 막바지 전력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BC하이드로(전력공사)는 밴쿠버 시내 리차드가(Ricahrds St.) 지하에서 화재로 인해 배선이 훼손되면서 밴쿠버 다운타운 남동부에...
BC주정부 매월 공지 예정
BC주정부는 14일 유가인상을 반영해 중장비 대여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도로정비사업 등 BC주내 각종 공사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케빈 펠콘 교통부장관은 “주정부가 시간단위로 고용하는 장비 기사와 장비 소유주들이 유가상승으로 인해...
교사부족 문제 해결 기대
BC주정부는 시골지역에서 근무할 교사를 모집하기 위해 지원자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교사들이 도시지역에 몰리면서 시골에 근무할 교사가 부족해 이뤄진 조치다. 시골지역 근무 교사에게 보너스 지급은 BC주정부를 대표한...
밴쿠버 주변 가볼 만한 비치 - 딥 코브 파크(Deep Cove Park) & 인디언 암
시원한 바람이 햇살을 잡아 둔 곳, 딥 코브 파크(Deep Cove Park)는 1번 고속도로에서 노스 밴쿠버 방향으로 달리다가 달튼 하이웨이(Dallarton Hwy.)를 만나면 우회전, 다시 Deep Cove Rd.를 따라가면 끝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한여름 공원에서는 마음을...
휘트니스 월드(Fitness world) 양의석씨
취미를 직업이나 창업으로 연결하는 일은 흔하다. 사례는 다르지만 양의석씨는 스스로 체중감량을 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을 직업으로 선택, 스스로에게 꼭 필요했던 운동과 취업
심진숙씨(써리)
오븐에 빵을 넣은 뒤 타이머를 해 두고도 ‘내 눈과 감각만 믿겠다’는 듯 연신 오븐 속을 들여다 보던 심진숙씨.
낮 한때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간 13일 오후, 포트무디 번슨 레이크(Bentzen Lake)에는 더위를 피해 수영을 즐기는 가족단위의 인파들이 붐볐다. 주인을 따라 호수를 찾은 개들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밴쿠버문예사모
문화(文化, Culture)란 라틴어에서 파생한 ‘Culture’를 번역한 말로 본래의 뜻은 경작(耕作)이나 재배(栽培)였다가 훗날 교양·예술 등의 뜻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의 인류학자 E.B.타일러는 문화란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꿈같은 파나마운하 크루즈(5) 허억(밴쿠버 문인협회 회원)
카르타헤나에서 파나마운하까지는 별로 멀지 않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 내외는
연방경찰 수사 진행 상황 공개 경찰, "잘린 흔적 없어"
이 운동화의 주인은 누구 연방경찰은 BC주 해안에서 발견된 사람 발에 신겨져 있던 운동화 5점을 공개했다. 사진 RCMP  최근 12개월 사이 BC주 해변 지역에서 발견된 5점의 사람 발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연방경찰은 10일...
BC주정부 AIMDBC에 예산 지원
BC주정부는 미국과 캐나다 외 다른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한 이들의 고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보건부는 9일 BC주 국제의사협회(the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edical Doctors of BC, 이하 AIMDBC)에 4만5000달러를 지원해 BC주에 거주하는 외국 출신 의사들의 취업을...
밴쿠버공원관리위, 공원 등 4개 개발 계획 확정
7일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VPB)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밴쿠버 명소의 풍경을 바꾸게 될 4가지 개발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해마다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는 잉글리시 베이에는 새로 식당이 열리게 되고, 퀸엘리자베스 공원은 다운타운을...
2010 동계올림픽 실내 경기장 중 최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는 7일 UBC 밴쿠버 캠퍼스내에 위치한 ‘썬더버드 경기장(Thunderbird Arena)’이 실내 올림픽 경기시설 중 최초로 완공됐다”며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UBC 썬더버드 경기장은 1963년 건설된 파더 보어 경기장을 2006년 4월부터...
“포르노 잡는 바이러스 만들 수 있다”
“네트워크상에 포르노그라피만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만들 수도 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에 새로 국제사이버범죄연구소(International Cybercrime Research Centre: ICRC)가 설립되면서 이 같은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게 됐다. 8일 연구소 개설을 발표한...
용의자 20대 여성 체포 경찰 “정신질환 문제인 듯”
면식이 없는 16세 소녀를 버스정류장에서 칼로 찌른 20대 여성이 살인미수 및 흉기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밴쿠버 시경은 4일 오전 9시경 그랜빌(Granville St.)과 킹 에드워드(King Edward) 교차지점 남쪽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자넷 조(22세)씨가 버스를 기다리던...
‘루퍼트 피치 앤 퍼트’ 성인동반 청소년에 아침시간 무료 개방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는 올 여름 평일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루퍼트 피치 앤 퍼트(Rupert pitch & putt)’를 청소년들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은 해당 시간대 성인 1명과 동반할 경우에 한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관리위는 성인 이용요금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남편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버나비 연방경찰(RCMP)은 5일 할리팩스가(Halifax St.) 7300번지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8시50분경 현장에 출동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