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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우세 - 여성 건강 문제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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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3-2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 원장)]
[전화/팩스: 1-604-421-2421; www.drbiomed.com]

에스트로겐 우세 - 여성 건강 문제의 근원

(이 칼럼은 지난 2월 24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주)바이오리폼 초청으로 열린 "호르몬 균형과 여성 건강" 세미나 내용의 일부이다. 필자의 다음 세미나는 3월 20~27일에 서울, 대전, 대구, 의정부에서 있다. 세미나 문의 02-668-1450)

III. 에스트로젠 우세 (ESTROGEN DOMINANCE)
에스트로겐 우세(estrogen dominance)란 미국의 Dr. John Lee가 맨 처음 사용한 단어로, 에스트로겐(estrogen)의 과다 또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결핍으로 인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사이의 정상적인 균형상태가 파괴된 것을 말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매우 강하여 충분한 프로게스테론으로 균형을 맞추어주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호르몬입니다.
멘스 시작 전 7~10일에 발생하는 멘스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이나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전형적인 에스트로겐 우세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중증가, 더부룩함, 감정변화, 불안초조, 유방의 민감함, 두통, 만성피로, 우울증, 저혈당증, 자궁종양, 자궁내막증식증, 유방응어리 등입니다. 에스트로겐 우세는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멘스주기와 호르몬의 변화
여성들의 멘스주기와 그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림 참조).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GnRH)이 뇌하수체가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stimulating hormone: FSH)을 분비하도록 신호를 보냅니다. 난포자극호르몬은 난소를 자극하여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게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시상하부에 신호를 보내어 뇌하수체로 하여금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을 분비하게 합니다. 그러면 에스트로겐의 수준은 낮아지고, 황체형성 호르몬의 수준은 상승하여 최고점에 도달합니다(28일 멘스주기이면 14일 경에).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배란을 촉진하고,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됩니다. 배란 후에, 난포(이 시기에는 황체로 불린다)는 콜레스테롤로 채워지고, 이는 프로게스테론으로 변화됩니다. 이렇게 새로 형성된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벽을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부분적으로 사용됩니다. 만일 13일 내지 15일 후에 난자가 수정이 되지 않으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준이 모두 급속히 저하될 때, 자궁 내벽이 허물어져 멘스로 배출됩니다. 이런 과정은 초경부터 폐경까지 반복됩니다. 정상적인 여성들은 평생 동안 약 400번 정도 멘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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