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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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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3-16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 원장)]
[전화/팩스: 1-604-421-2421; www.drbiomed.com]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이 칼럼은 (주)바이오리폼 초청으로 지난 2월 24일 서울에서 열린 "호르몬 균형과 여성 건강" 세미나 내용의 일부이다. 필자의 다음 세미나는 3월 20-27일에 서울, 대전, 대구, 의정부에서 열린다. 세미나 문의 02-668-1450)

프로게스테론과 스트레스 호르몬
다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갑작스럽게 심하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adrenal)이 과다하게 자극을 받을 때,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코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변화됩니다. (도표 참조). 코티솔 혹은 코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reseptor)와 경쟁을 합니다. 그런 상태가 되면 프로게스테론의 수준이 저하되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상태, 즉 에스트로겐 우세(estrogen dominance) 현상이 생깁니다. 에스트로겐 우세 현상에 관해서는 다음주에 자세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현상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여, 온몸에 통증을 느끼거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며, 청하지도 않은 알러지가 자주 생깁니다.
갑상선 역시 스트레스로부터 악영향을 받습니다. 갑상선은 칼슘 신진대사작용, 포도당을 분해하여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해당 작용 등 인체의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합니다. 정상 상태에서는 '투지 혹은 도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이 갑상선으로 하여금 포도당의 분해를 촉진합니다.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그 상황과 싸우거나 혹은 도피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갑상선이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자극을 받고, 결국은 고갈됩니다. 또한 갑상선의 기능은 에스트로겐이 과다할 때 방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천연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여 충분히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여성들에게 갑상선의 기능 이상,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더욱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사람은 만성적으로 피로하고, 기상 시에 항상 피곤함을 느끼며, 추위에 약하고, 체온이 낮으며, 멘스 주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성적이거나 자신의 감정을 풀지 않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습니다. 가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여성들은 소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이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져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고민거리가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혹은 다른 방법으로 풀도록 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나 고민거리가 있다면 그 스트레스를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 분은 당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욱더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인체에서 프로게스테론으로부터 3 가지 에스트로겐이 생산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론(E1 Estrone), 에스트라디올(E2 Estradiol), 에스트리올(E3 Estriol). (도표 참조). 그 3가지 중에서 에스트리올l의 효과가 가장 약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세포를 성장, 증식, 분화시키는 일을 합니다. 세포가 과다로 성장, 증식, 분화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암의 경우 100%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며, 유방암은 95%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입니다. 암은 시작된 지 10년 후에나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오늘 HRT나 ERT 등 호르몬대체요법으로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는 여성은 10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북미 여성의 90%가 에스트로겐 우세이고, 단 10%만이 프로게스테론과 균형을 이루었거나 에스트로겐 저하 상태입니다. 남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과다하면 전립선암이나 고환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고환암 환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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