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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떨어지기 힘든 아이와 너무 얌전한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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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이재경의 유아교육 칼럼 - 이재경/ E.C.E., 키즈빌리지 원장 (931-8138)

-엄마 떨어지기 힘든 아이와 너무 얌전한 아이는?-

아이들과의 생활이 15년이 넘어가면서 더욱 확실하고 신기한 것은 참 아이들은 서로서로 너무나 다르게 태어나는구나 하는 것이다.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고 한 아이, 한 아이가 더 소중한 것 아닐까 싶다. 그렇게 모두 다른 아이들의 그들 나름의 특성 즉, 개성을 어떻게 가꾸고 키울까 하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다.
너무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밖에 사람 많은 데만 가면 엄마 치마잡고 숨는 아이, 에너지가 넘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땀이 뻘뻘 나도록 하루 종일 일을 저지르며 다니는 아이(엄마 보기에는 사실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는데), 예민해서 조금만 음식이나 환경이 바뀌면 토하거나 밤에 경기를 하는 아이.....
하나같이 다른 아이들의 특성. 이 개성을 어떻게 가꾸고 키울 것인가?

"선생님, 난 아이를 난 게 아니라 괴물(?)을 둘 낳았나 봐요." 하면서 눈물을 그렁그렁 거리는, 힘들고 드센 남자 아이 둘 키우는 엄마를 보면서 부모가 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부단한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 일인가, 또 내가 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처음 아이를 어딘가에 적응시키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내 아이의 특성을 예민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유아(Infant) 시기에 엄마와의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어 격리 불안이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무리하지 말고 엄마와 함께 하는 'parents participation program'에서 편안하게 다른 환경을 관찰하고 탐색할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다른 유형으로, 사회성이 부족하고 조용하며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는 프리스쿨의 놀이 환경 중 사회성 개발 부분의 환경이 잘 되어 있어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역할 놀이 영역(house keeping area)의 공간-남자 아이, 여자 아이 모두 좋아한다-이 잘 가꾸어져 있나를 살펴보면 좋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정신적 성숙도가 엄마와 떨어져서 견딜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만 3세 전후가 되면 엄마와 떨어져도 다시 만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되면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일이다. 에너지가 많은 아이의 경우는 어떠할까? 다음 주에 계속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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