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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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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7-03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


한국의 역사는 5천년의 역사를 넘어 6천년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 그 오랜 세월을 살면서 한국의 문화는 많은 꽃을 피웠다. 한국 문화의 특징 중의 하나는 화려하지 않지만 볼수록 아름답고 깊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향기 나는 문화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청자문화를 손꼽을 수 있다. 청자는 서양처럼 단순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정교하고 품위와 기상이 높고, 볼수록 도자기를 빚은 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숭고한 정신적 아름다움이 있다. 이 아름다움은 천년의 세월을 넘어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전세계에서 귀하고 비싼 도자기로 당당하게 인정 받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서 세계적인 청자를 만들어낸 후손답게 한국인에게는 내면의 깊은 정신적 문화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당당히 증명되었다.
축구와 월드컵은 한국이나 동양에서 만들어진 스포츠가 아니라 서양인이 만들어낸 스포츠다. 당연히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축구를 잘할 것이며, 서양인이 만들어낸 월드컵 축제에서 서양인들이 우승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서양인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축구와 월드컵을 통해서 자축하고 승리를 만끽하며 아시아의 축구 성적표를 보고 늘 교만했었다. 그러나 한국인은 능력있고, 온유하며 한국인의 강한 정신이 마음껏 숨을 쉬며 전세계에 그 향기를 내 뿜었다.
한국 축구팀은 월드컵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한 4강의 승리를 이루었다. 한국인들은 응원단으로서 3살짜리 어린 아이에서부터 고희를 넘긴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응원이 끝나면 종이와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준높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주차장에서는 서로 양보하며, 거리 응원에서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다른 사람의 작은 실수에는 웃으며 화답하는 한국인들의 질서와 행동이 눈부셨다.
이렇게 월드컵 4강의 성적표와 함께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의 모습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한국인 속에 여전히 살아서 숨쉬는 아름답고 고고한 청자를 만들어낸 정신과 같은 것이다.
한국인만이 만들 수 있는 세계적인 청자처럼 한국인만이 빚을 수 있는 숭고한 내면의 숨결을 가진 한국인의 시민의식이 월드컵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빚어낸 것이다.
한국의 유고한 역사와 그 역사를 숨쉬고 꽃피우며 살아온 한국인의 자랑스런 모습이다.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잠재력과 능력, 숭고한 정신으로 품위 있는 청자를 빚어온 한국, 한국인은 자랑스럽다. 大韓民國 안에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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