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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婦, '이민 생활의 동반자'인가 '적과의 동침'인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夫·婦, '이민 생활의 동반자'인가 '적과의 동침'인가

夫 "밖에서도 인정 못 받고 안에서도 무시당하고..."
婦 "힘든 건 마찬가지, 왜 한국식 사고 못 버리나..."

"아이들한테 뭐라고 말을 하면 무조건 대들기만 합니다. 집 사람도 그런 애들만 감싸고 돕니다. 제가 이민 와서 쪼잖해졌다고 하면서요."
"이것 저것 비즈니스를 해봤는데 하는 것마다 번번히 망했어요. 이젠 남은 돈도 없고 부인은 저만 쳐다보고 있고...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비는 줄줄 오고 가게에 손님은 없고... 답답하고 외로워서 누구랑 술 한 잔 하고 싶어도 막상 맘 편하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상대가 없어요. 그냥 집에 앉아 있자니 속은 계속 끓고..."

이민 온 한국 남편들은 밴쿠버를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쌓여도 풀 곳이 없다. 이것 저것 놀이 문화가 많았던 한국 사회에 젖어 살다가 온 남자들에겐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니다. 밖에 나가도 내가 누구인지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학벌과 직업, 경제력 등 자신이 가졌던 외부 조건으로 인정을 받았었는데 여기서는 한국에서 내가 가졌던 배경이 송두리째 매장된다. 가족들도 자신을 예전처럼 가장으로 대우해주지 않는다. 자신과는 다르게 이곳 사회에 무섭도록 빠르게 적응해가는 아내와 자식들을 보면서 소외감을 느낀다. '내가 돈도 많이 못 벌고, 영어도 못하니까 이젠 가족들마저 나를 무시하는구나'하는 자괴감마저 든다. 밖에서 무너지고 안에서 다시 한번 절망하는 순간이다.

"그래도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남편이 여기 와서 오니까 그렇게 초라해보일 수가 없어요. 처음엔 안쓰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원망으로 변하더라구요."

"시장 보러 같이 가면 그거 비싼데 왜 사냐, 이건 쓸데없이 왜 사냐, 애들한테 뭘 그렇게 비싼 걸 사주냐 잔소리가 얼마나 많은지..."

"일이 안 풀린다고 애들한테 쓸데 없이 윽박지르고 화를 푸는 것을 보면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 마디 하면 버럭 또 화를 내고...."

흔히들 이민은 '여자들의 군대 생활'이라고 말한다. 캐나다가 어린이와 여자들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남편과 함께 비즈니스 전선에 뛰어들어 안 해보던 일도 해야 하고 자녀들 운전기사 역할도 해야 하고 주부가 할 일이 한국보다 더 많아진다. 부인들은 남편들보다 이 힘겨운 '군대 생활'에 비교적 적응을 잘한다. 일 자리를 구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쉽게 찾는다. 이민 생활이 힘겹다고 방황하는 남편을 보면 때론 한심하고 무능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마음 속에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남편과 부인 사이의 갈등은 결국 가정 안에서 터질 수 밖에 없다. 밴쿠버의 한 목사는 "당신이 잘 한 게 뭐냐, 그런 넌 뭘 잘 했냐 이런 식의 말이 오가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가정은 가정이 아니라 '집구석'이 된다"고 말한다.

부부 사이의 갈등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남편은 한국 식의 사고 방식을 그대로 갖고 있는 반면 부인은 여기 와서 많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이민온 지 10년 된 한 40대 주부는 "남편은 아직도 '여자가 감히 어딜' 하는 식의 조선 시대 정신으로 살고 있다"며 불평을 털어놓는다.

또 남편과 부인이 함께 마주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예전에 서로 보지 못했던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는 데도 문제가 있다. 당연히 서로 잔소리가 늘어나게 되고 아픈 곳을 찌르는 말을 많이 하게 된다. 이민 온지 4년 된 한 30대 주부는 "남편이 부엌에까지 들어와 그렇게 다 잘라서 내버리면 뭘 먹냐고 잔소리를 하는 통에 정말 짜증이 난다"고 토로한다. 한 이민자 봉사단체의 카운셀러는 "한국에서 살 때도 서로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남편은 남편대로, 부인은 부인대로 서로 바쁘게 살다 보니까 싸움이 벌어질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는데 그 때 쌓였던 앙금이 이민 와서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밖으로 불거져 나온다"고 말한다.

부부 사이에 '바운더리 개념'이 없다는 데서도 문제가 야기된다. 부부는 일심동체이면서도 서로 엄연히 다른 별개의 인격체다. 그런데 그런 것이 무시된 채 그 경계를 넘나들다 보니까 구속이 되고 싸움이 일어난다. 현재 별거 중인 한 40대 K모 씨 역시 이런 문제로 남편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오랫동안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던 K씨는 이곳에서 만난 J씨과 결혼했다. 결혼 전 매너 좋고 자신을 아껴주던 남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은 결혼한 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못해서 였다. 남편은 자신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은 채 시누이가 전화만 하면 시누이가 운영하는 가게에 K씨를 내보냈으며 그래서 참다 못한 K씨가 한마디 하면 "시댁 일 돕는데 무슨 잔소리냐"하는 식으로 들어주려고 조차 하지 않았다.

부부의 역할 분담에 대한 불만도 높다. 이민 온 부부 대부분은 자영업을 경영하면서 부부가 함께 일한다. 부인도 상당량의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당연히 집안 일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데 남편은 집안 일은 여전히 부인에게만 전가한다. 또 가게는 부인에게 맡겨두고 혼자 골프 치러 다니는 남편 때문에 속을 섞는 주부들도 많다.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쌓여 결국 가정 폭력과 자녀 탈선, 별거와 이혼 등 극단으로 치닫는 가정이 적지 않다.
물론 이렇게 불행한 부부의 모습이 한인 부부들의 전부는 아니다. 밴쿠버 이스트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고 있는 H씨 부부. 하루 10시간 이상을 꼬박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이들은 서로 얼굴을 찡그리는 일이 없다.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에는 둘 만 밖에서 외식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눈다. 처음엔 가게 나오는 것을 창피해 하던 딸도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엔 가게 일도 거들 만큼 많이 달라졌다. 또 일년 반 전에 이민 온 L씨 부부도 체면과 겉치레 의식을 버리고 부부가 합심해 이민 생활을 스텝 바이 스텝으로 배워나가고 있는 케이스. 식당을 할 계획을 세운 L씨 부부는 한국에서 조리사 자격증도 미리 따 가지고 왔으며 이곳에 와서는 낮에는 영어공부, 저녁에는 식당에서 헬퍼로 일하고 있다. 월세로 1천 달러 이상을 쓰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 이 부부는 750달러 타운하우스에 살면서 대신 남은 돈으로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함께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민 온지 4년 된 S 씨는 "처음 이민 와서는 너무 속이 답답해서 술 먹을 자리만 생기면 취할 때까지 막 마셔 버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가 왜 이곳에 왔는지, 무엇이 소중한지에 대해 자문하게 됐다. "결국 가정이 제일 중요하고 부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S씨는 그때부터 의미없이 술만 먹기 위해 모이는 '킬링 타임'식의 술자리는 피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아침에는 부인과 산책을 하며 이런 저런 속 얘기를 나눈다.
버나비에 있는 복합문화 가족보호봉사회 상담원 김선옥 씨는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이 '가정과 나'인가 아니면 '자존심'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다른 봉사 단체의 한 상담원은 "내가 정말 단 한번이라도 남편의 입장이 되어서 남편이 하는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적이 있는지, 부인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눈에 비친 한인 사회의 부부 문제>

이민자 가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봉사 단체 카운셀러들은 한인 부부들의 가정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들이 말하는 한인 부부들의 문제들을 짚어본다.

*아버지-어머니-자녀의 삼각 관계

부부 관계에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자녀 문제다. 이민 오기 전부터 엄마와 가깝게 지내던 자녀들은 이민 와서 갑자기 '아버지'라는 존재가 자신의 생활에 깊숙하게 다가오는 것에 대해 당황한다. 상대적으로 자녀를 집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버지들이 잔소리를 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버지와 자녀 사이는 자칫하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어긋나기 쉽고 그 틈에 낀 어머니는 아버지 편을 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식 편만 들 수도 없어서 갈등을 겪는다. 결국 이 문제가 부부 싸움의 원인을 제공한다.

*부부가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

남편은 한국에서 돈을 벌고 부인과 애들만 남아있는 가정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대화가 단절되고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도 멀어진다. 헤어졌다 일년에 한 두 번 만나면 처음 며칠은 반갑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해진다. 또 20,30대 젊은 부부가 떨어져 살면 혼자라는 외로움과 자유 때문에 외도 문제도 생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면서 두 집 살림을 하는 가정은 돈 때문에 부부가 다투는 일도 많아진다.

*여과 없이 직수입되는 한국 문화

밴쿠버가 한국과 거리상 가깝고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데다가 한국에서 영어가 거의 '종교'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곳은 항상 한국 방문객들 로 북적인다. 당연히 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가 그대로 수입되고 결국 이곳 생활에 철저히 동화되지 못한 채 한국과 밴쿠버 두 곳의 문화를 동시에 접하며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쉽게 결혼하고 쉽게 헤어지는 新 풍속도

IMF 이후 한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불안해지면서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와 결혼해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포라는 조건 하나만 보고 한 달 만에 결혼했다가 맘에 맞지 않는다고 헤어지는 커플이 많다. 심지어는 배우자도 모르는 사이에 짐을 싸서 한국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영주권을 볼모로 배우자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케이스도 있다.

 

공동 취재 / 김정기 기자
윤상희 기자
이윤정 기자
조은상 기자

<다음 주에는 한인 1.5세들의 문제가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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