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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저도 아닌 '칠부 바지' 신세... 한인 1.5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이도 저도 아닌 '칠부 바지' 신세...한인 1.5세

"이도 저도 아닌 '칠부 바지' 신세...
그래도 한인 사회 희망이 우리에게 있다"

밴쿠버 조선은 한 해를 마무리는 짓는 12월을 맞아 우리 한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계층별로 돌아보는 연말 기획 '우리들이 사는 法'을 연재합니다. 이번 주에는 10대 후반 이후에 이민 온 한인 1.5세들이 모여 늦게 이민 온 1.5세들이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편집자주>

<참석자들>
이상도 / 치과의사
최이석 / 영화감독
최희경 / 대학생
김정기 / 기자

"사람들은 우리를 두고 1세도 아니고 2세도 아니고 1.5세라고 말한다. 쉽게 숫자로 편가름이 되는 이 세 그룹에 대해 굳이 정의를 내린다면 1세는 이민의 주체인 부부를, 2세는 그 부부가 이 땅에 와서 낳은 자녀를, 그리고 1.5세는 나처럼 한국에서 태어나 살다 온 자녀들을 말한다.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사춘기를 겪고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부모님 따라 낯선 땅 캐나다로 이민 온 나는 과연 누구일까. 이민을 언제 왔냐, 어디서 태어났냐를 두고 굳이 세대를 가른다면 나는 1.5세가 아닌 1.2세쯤 되는 건 아닐까.
입시 지옥을 피해 이민 올 때는 한국에 남아있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는데 막상 여기 와서는 우왕좌왕 하다가 고등학교 졸업장도 못 받고 대학 진학도 뜻대로 되질 않았다. 부모님 가게에서 야채와 콜라 박스를 나르다가 집에 돌아가 컴퓨터를 켜면 서울 친구에게서 온 메일이 또 한번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나도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건 아닐까...
이런 회의가 거듭되는 속에서도 시간은 참 무섭게도 빠르게 지나간다.

"장가 갈 때 됐구나"하는 주변 어른들의 말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 새삼 내 나이를 꼽아본다. 나는 과연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어느 한인 1.5세의 일기에서>


*흔히 한인 1.5세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 말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항상 의식하고 사는 건 아니지만 제 처지가 1.5세의 범주에 있다고 여겨요. 1.5세란 처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칠부바지 같은 입장인 것 같아요. 많은 선택이 주어지지만 그런 선택들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가치관을 만들어나가야 하겠죠.

=저도 그래요. 저 스스로 1.5세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사춘기 때 왔기 때문에 한국적인 사고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1.5세가 한국과 캐나다 문화 사이의 중간자적 입장을 말한다면 저 역시 1.5세겠죠.

 

 

 

*이민을 결정할 때 자기 의사가 얼마나 반영됐나요? 그리고 이민이 결정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우리 집은 가족 투표로 결정했습니다. 어머니 빼고 아버지, 형, 나 모두 찬성표를 던졌죠. 그 때가 고 1때였는데 입시 부담이 너무 커서 이민을 오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입시 부담을 많이 받았던 고등학생 때 이민왔습니다. 우리 집은 어머니가 십자군처럼 나서서 이민을 추진했어요. 그때 저에게 이민은 일종의 해방이었습니다.

=95년에 이민 왔는데 그 때만 해도 캐나다는 한국에서 미지의 세계였어요.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잠시 미국 대학 기숙사에 머문 적이 있는데 그 때 외국 생활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생겼습니다. 결국 부모님이 교육 이민을 결심하셨죠.

 

 

 

*이곳에 적응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저는 10학년부터 시작했는데 영어가 역시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일정 기간 안에 영어를 극복해야 정규 과정을 듣고 대학을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캐네디언 학생들보다 몇 배 더 많이 노력해야 했죠.

=제가 입학한 세컨더리 스쿨에는 한국 학생들이 엄청 많았어요. 한국 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었고 심지어는 한국 부모들이 담합해서 조기 유학생 한명을 한국으로 돌려보낸 일도 있었어요. 또 너무 오랜 시간 동안 ESL을 들었어야 했는데 그 때문에 개인적으로 손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 문제는 오히려 대학에 가니까 더 힘들게 느껴졌어요. 영어는 결국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첫 학기가 제일 힘들었어요. 특히 에세이 쓰는 게 너무 힘들었죠. 그나마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부하는 요령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바로 온 얘들은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캐나다와 한국 사회 장단점을 비교한다면?

=한국은 계급사회처럼 계층 구분이 많잖아요. 대학 못 나온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전문대를 나와도 무시당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공부 잘하는 애들만 챙기고. 여기는 그 반대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한 친구가 잘못을 했는데 선생님이 3년 내내 그걸 가지고 그 학생을 괴롭혔어요. 그러나 이곳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고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반면 한국 사회에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은 좀 없어요. 모두 친절하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은 없는 사회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나이, 직업, 사회적 지위로 밀어붙이는 식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제가 나이가 어리더라도 정당하게 요구하면 그게 받아들여집니다. 그 대신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대우를 해줄 것이 기대되는 사회이고요.

=캐나다에 와서 시민권까지 얻어 살고 있던 나치 전범이 그 전력 때문에 얼마 전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쫓겨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기분이 씁쓸했어요. 내가 한국에 살았더라면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한국 사람이라는 나의 국적은 상실되지 않았을 것 아닌가. 결국 이민 생활이 '화려한 집에 와 있는 전세살이'는 아닐까... 캐나다는 신분을 빌려주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사람들끼리의 찐득찐득한 정은 없는 것 같아요. 수업이 끝나면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참 썰렁해요. 한국처럼 수업 끝나고 같이 술 마시고 놀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죠. 학생들도 자기 개인 생활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자고 말하는 것 자체도 어렵구요.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주류사회라는 말 자체가 한국적 사고 방식이 아닐까요? 한국 부모님들은 변호사나 의사가 되면 주류사회에 진출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 짓는 것을 좋아해서 집 짓는 일을 하는데 그게 어떻습니까? 그런데 한인 사회에서는 그런 것이 용납되질 않잖아요?

=사과 나무에서 한번 떨어진 사과는 다시 나무로 돌아갈 수 없죠. 한국 사회에서 떨어져 나온 이상 내 전공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위치를 확보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그 분야에서 어떤 위치를 확보했는지가 주류와 비주류를 나눈다고 생각합니다.

=주류와 비주류로 나눈다는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얼마만큼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느냐가 아닐까요?

*부모님과 부딪히는 문제는 없나요?

=저희는 할머니부터 조카까지 4대가 한 집에 살아요. 저 스스로 이민 와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집안 어른들이 변했다고 하세요. "너는 불리하면 캐나다 식으로 따지냐"는 말도 종종 듣죠. 정말 내가 변했나 스스로 자문합니다.

=이민 온 후 부모님들이 저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한때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힘들었던 적도 있었어요. 부모님들은 제가 너무 자유분방해졌다면서 여기 잘못 온 것 같다는 말씀도 하셨죠. 제 친구 중에는 아버지가 이민 온 다음부터 자녀를 너무 엄하게 단속해서 결국 따로 나가 사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님 비즈니스를 도와드려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한국에서는 집안 일은 부모님들이 알아서 하셨는데 여기서는 영어 문제에서부터 모든 것을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나이가 든 1.5세일수록 그 부담이 큰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의 지나친 기대가 때로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누구는 어떻게 하는데 넌 뭐냐", "넌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거든요. 나이 들어서는 부모님보다는 오히려 또래 친구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배우자를 찾기 힘들어 적령기를 놓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부모님께서 "결혼 할 때가 됐다"는 말을 자주 하시더군요. 내가 결혼하는 것도 효도가 되는구나 싶어서 막상 상대자를 찾으면 한인 사회가 워낙 좁아서 사람 만나기가 힘들어요. 주말에 선을 보면 며칠 안에 밴쿠버 전체에 소문이 쫙 퍼지죠.

=한인 인구가 너무 적어서 그래요. 관심있는 여자가 있는데 알고 보면 예전에 내가 알던 누구랑 사귀었고 또 누구랑 안 좋게 헤어졌다는 둥 소문도 많구요. 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난 한인 1.5세와 결혼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만남이 너무 제한되어 있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고. 한국에서 배우자를 찾으려고 해도 만일 배우자가 캐나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없는 경우라면 문제죠. 특히 여자들이 더 힘들어요. 한국의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토종 한국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모험을 감행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일 때문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사이버 데이트를 하면서 상대를 만나게 됐어요. 서로 많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농담처럼 친구들끼리 그렇게 얘기해요. 놀 상대는 많아도 막상 결혼하려면 사람이 없다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한국에서 캐나다로 왔을 때 힘들었던 것 만큼 한국에 돌아가도 다시 그만큼의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한국에는 인맥도 없고 여기서 받은 자격증을 그대로 인정받기도 힘들 것 같아요.

=일을 하기 위해 학교를 2년 쉬었다가 한국에 나갔더니 왜 아직 졸업을 못했냐고 다들 의아해 하더군요. 한국에 가면 내 나라니까 편할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시 한국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요. 문화 차이라기보다는 일에 대한 가치관 차이 때문에 마찰이 있었던 것 같아요. 윗사람들에게 "외국물을 먹어 입바른 소리를 잘 한다"는 말도 들었죠. 하지만 제 또래나 저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는 오픈 마인드가 되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남자들은 한국에 나가 일하고 싶어도 병역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아요.

*한인 사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어른들이 "다른 1.5세 아무개는 주류사회에 나갔는데 너는 뭐하냐"하는 식으로 단정적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해요. 1.5세에게 오히려 더 가능성이 많아요. 적응 못하고 실패한 사람들을 실패자로 몰아서 저 아이들처럼 되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그들을 다 품어주었으면 합니다.

=한인 1.5세야말로 한국을 캐나다에 알릴 수 있는 세대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요즘 미국에서 한국인들이 개고기 먹는 문제에 대해 악성 기사가 나오면 당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1.5세들이 나서야 합니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역할은 1.5세가 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 한인 사회를 제대로 대표할 만한 기구가 없는 상황인데 이젠 1세들이 아니라 1.5세들이 나서서 이런 일들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민 와서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 해주실 수 있는 최선은 '자식을 믿어주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려요. 1.5세라서 2세들보다 불리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2세 친구들은 선택하고 싶어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에 비하면 저는 오히려 1.5세라는 어려움 때문에 선택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진행·정리 / 조은상 기자 ·김정기 기자>

다음 주에는 조기 유학생들의 문제가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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