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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ndary Bay Airport의 항공기 조정 학교 - 하늘로 날고 싶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Boundary Bay Airport의 항공기 조종학교

하늘로 날고 싶은 사람이 모이는 곳
개인 비행 조종부터 전문적인 상업조종사 면허까지 취득 가능

밴쿠버 시내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델타(Delta)시 해안가에 위치한 바운더리 베이 공항(Boundary Bay Airport)에는 유수한 항공학교들이 모여있다. 바운더리 베이 공항은 연간 20만여 회의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캐나다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밴쿠버 국제공항과 미국에 가까워 많은 경비행기들이 이용하는 지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의 훈련장소로 쓰기 위해 개발되었던 이곳에는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는 항공기와 헬기조종학교, 비행기 대여회사, 비행클럽등이 들어서 있어 광역밴쿠버 비행애호가들의 가장 중요한 장소로 자리잡았다.
비행장에는 수많은 교육용 혹은 개인용 경비행기가 주차되어 있으며, 개인 비행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직접 비행기를 몰고 관제탑의 지시를 따라 이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캐나다에서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비행기 조종이다. 이곳을 찾으면 보통 일반인도 쉽게 교관과 함께 체험비행을 할 수 있고, 특별한 자격이 없이도 비행학교에 등록해 개인 비행면허를 받을 수 있다.
베이 공항의 항공학교 중 하나인 프로페셔널 IFR 레이팅의 손제봉 교관은 "비행기 조종을 배우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취미로 하는 비행기 조종은 의외로 배우기 쉽다"고 말했다. 프로페셔널 IFR에는 가장 기본적인 단발 소형비행기 개인면허부터 시작해 쌍발엔진비행, 계기비행, 상업비행면허 등 여러가지 과정이 있고 교육용 비행기 11대와 모의조종을 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5대 보유하고 있다. 손제봉씨는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비행시간을 쌓아 소형 항공기 회사에 취직해 비행시간을 늘려가며 경력을 넓여가면 최종적으로는 대형항공사의 제트기 조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곳 비행학교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캐나다 조종사 면허 및 허가 종류는 학생 조종사 허가(Student Pilot Permit), 레저 조종사 허가(Recreational Pilot Permit), 개인 조종사 면허(Private Pilot License), 상업용 조종사 면허(Commercial Pilot License) 등이 있다. 각각의 조종 허가와 면허는 캐나다 항공법규에 따라 연령과 신체검사에 제한이 있고, 종류에 따라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의 기준이 많이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취미로 비행기 조종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 받는 개인 조종사 면허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론 3개월, 비행 3개월의 기간동안 교관동승훈련과 단독훈련을 통한 최소 45시간의 비행교육, 필기시험을 위한 최소 40시간의 지상교육등을 받고 캐나다 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조종사 면허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면허를 발급 받는다.
그리고 비행을 본격적으로 배워 파일럿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위의 기본적인 개인 조종사 면허를 획득한 후 쌍발엔진 및 계기비행 증명과정을 거쳐 상업용 조종사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 야간이나 기상이 좋지 않아 시계비행을 할 수 없을 때 필요한 계기비행 훈련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모의조종훈련과 교관이 동승하여 직접 계기조종훈련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쌍발엔진 및 계기비행 시험에 통과해 증명서를 받으면 그제야 상업용 조종사 면허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18세 이상으로 신체검사 1등급이 필요한 상업용 조종사 면허는 약 1년에서 1년 6개월 동안 최소 150시간의 비행훈련과 최소 40시간의 이론교육을 거쳐 교통부가 주관하는 필기와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발급 받을수 있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 상업용 조종면허를 획득하면 캐나다내 항공운송 회사나 항공사에 취직이 가능한데, 비행시간이 많고 혼자 조종한 경력이 많아야 우대 받는다고 한다. 조종사 면허를 따기 위해 필요한 교육경비는 개인조종사 면허가 대략 6천 달러 정도이고, 상업용 조종사 면허를 획득하려면 2만 8천 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항공학교 졸업생들은 처음에는 조그마한 비행회사에서 부조종사로 들어가 조종사가 되어 경력을 쌓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더 큰 회사에 들어가 새로운 항공기에 대한 조정교육을 받으며 전문 파일럿이 되어간다고 한다. 손제봉씨에 의하면 보통 큰 항공사에 들어가 민간 제트기를 조종할 수 있으려면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10년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김정기 기자>


교관 인터뷰


프로페셔널 IFR 레이팅 손제봉 교관

바운더리 베이 공항은 어떤 곳인가?
캐나다에서 제일 이착륙이 많은 공항 중 하나로 많은 비행학교가 들어서 있고, 자가용 비행기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비행기 조종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처음 이수해야 하는 개인 조종사 면허는 소정의 신체 검사를 통과하고 영어 실력(토플 450점 이상)만 갖추면 누구나 이수할 수 있다.

파일럿 지망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곳 비행학교에는 젊은 나이부터 전문 파일럿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캐네디언이 많다. 비행이 본인의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한국인 1.5세나 2세들이 20대 중반부터 비행을 시작해, 좋은 조종사가 되기위해 노력한다면 30대 중반에는 대형항공사의 파일럿으로 남부럽지 않은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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