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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독주 공연 갖는 김서혜·나혜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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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독주 공연 갖는
김서혜·나혜 자매





"음악이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죠"






음악을 사랑하는 두 자매가 다음달 열리는 밴쿠버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VYSO) 공연에서 나란히 독주 무대에 선다. 언니 김서혜 양(그랜이글 세컨더리 12학년)은 플루트 연주자로, 동생 나혜 양(10학년)은 하프 연주자로 그 동안 닦아온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5년 동안 오케스트라 활동을 해온 두 자매는 그동안 키와니스 뮤직 페스티발에 참가해 여러 차례 수상도 했다.

독주 공연이 두번 째인 서혜 양은 VYSO에서 주관하는 콘체르토 경연을 통해 일찍부터 기량을 인정 받아온 재원. 독주 무대가 처음인 나혜 양은 "많이 긴장된다"며 언니와 함께 매일 꾸준히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집에 있는 작은 하프를 만지작거리며 일찍부터 '하프'라는 악기와 친숙해진 나혜 양은 지금은 자기 몸집보다 더 큰 하프를 연주하고 있다.

서혜·나혜 자매가 음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요들송 가수인 아버지 김홍철 씨 곁에서 어려서 부터 음악을 생활처럼 접하며 살았던 영향이 크다. 좋은 음악 선생님을 찾아 지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 어머니 이미화 씨 역시 큰 힘이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자란 덕분에 서혜·나혜 자매는 클래식 뿐 아니라 힙합, R & B, 재즈 등 다양한 쟝르에 관심이 많다. 특히 둘 다 재즈를 무척 좋아해 학교에서 재즈 밴드로 활동하고 있고 색스폰 연주 솜씨도 수준급을 자랑한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게 무척 좋았다는 두 자매는 의외로 음악을 전공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일어와 불어 등 언어쪽에 남달리 관심이 많은 두 자매는 앞으로 심리학 분야를 전공해 나란히 클리닉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93년 이민 온 두 자매는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학생들을 가깝게 대해주는 선생님들과 음악, 스키, 캠핑 등 다양한 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무엇보다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사회인이 되어서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나혜 양은 일주일에 두번씩 신문 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주급이 8달러에 불과하지만 세상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서혜· 나혜 양의 독주 공연은 2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밴쿠버 플레이하우스에서 열린다. 두 자매는 오는 여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에딘버러 페스티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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