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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많이 읽은 어린이' 상받은 황은희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책많이 읽은 어린이' 상받은 황은희양



"책읽는 게 너무 좋아요"






책벌레 정은희양(Grade 5)에게 책은 곧 양식이다. 눈을 뜨면서부터 다시 잠들기까지 틈만 나면 책속에 빠져드는 은희양은 최근 캐나다공립도서관에서 선정한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어린이'상을 받았다. 캐나다 전체에서 10명의 어린이에게 주어진 이 상은 BC주에서는 은희양이 유일한 수상자다.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떠듬떠듬 글을 읽기 시작한 은희양은 요즘은 일주일에 평균 7,80권의 책을 읽는다. 하루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은희양의 가방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이 항상 가득히 채워져 있다.

"책읽는 게 그냥 좋아요. 하지만 학교에 가면 친구들하고도 잘 놀고 학교에서 배우는 건 다 재밌어요."

밴쿠버 써 제임스 더글라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은희양은 가끔 어머니인 황분순씨과 책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지나치게 책만 읽는 은희를 걱정하는 황씨가 책을 못읽게 하기 때문. 황씨는 특별히 책읽기를 강조하지 않았다. 1살때 이민온 은희양이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의성어나 의태어가 많이 들어간 한글책을 소리내어 읽어주었다는 황씨는 은희양이 혼자 읽으면서부터는 특별히 독서 지도를 하지 않았다. 황씨는 은희양이 1학년이 되었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해주었던 것이 은희양이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것같다고 말한다. 꼬박꼬박 책을 받아보는 것은 은희양에게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요즘 은희양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은 일요일에 엄마와 함께 버나비 메트로타운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간이다. 도서관에서만 열권 가까이 책을 읽고 일주일 동안 읽을 책을 또 한보따리 빌려온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을 묻자 "다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은희양은 전세계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헤리 포터' 시리즈 4권도 전부 읽었다. 앞으로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 다른 사람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은희양은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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