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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골프대회 캐나다 대표로 선발된 박엄지 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타이거 우즈 같은 골퍼가 꿈"

세계주니어골프대회 캐나다 대표로 선발된 박엄지 양






주니어 골프선수인 박엄지 양(존올리버고교 9학년 재학)이 캐나다 주니어대표단에 선발, 오는 7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골프 토나먼트에 출전한다.

올해 15살인 박엄지 양은 지난해 캐나다주니어골프협회가 주최한 뷰익(Buick)골프투어 토너먼트에서 네번 모두1위를 차지하며 캐나다 주니어 골프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97년부터 골프를 시작한 박 양은 그해 여름 골프 연수를 위해 처음 캐나다를 찾았다.

"서울에서는 연습을 하고 싶어도 할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캐나다에 가면 마음껏 연습할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랑 무작정 밴쿠버로 왔어요."

그해 여름 박양은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려 하루 10시간씩 퍼팅연습을 했다. 힘들었지만 연습을 마치고 나면 늘 마음이 뿌듯했다. 박양이 곧 여러 주니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자 BC주니어골프협회측 등은 박양이 마음놓고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영주권 신청 적극 추천, 지난 2월 영주권을 땄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운동신경을 가졌던 박 양은 5살 때부터 스키와 쇼트트랙 스케이트를 시작하여 전국대회에서 선수로 활약해왔다. 스키와 쇼트트랙으로 하체 단련과 체중을 이동하는 법 등을 익힌 박 양은 타이거 우즈 같은 세계 1인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제 정신이 번쩍 나요. 타이거 우즈는 눈이 살아있거든요."

활짝 웃는 모습은 아직도 수줍움 많은 소녀의 모습이지만 골프를 얘기할 때 박 양의 눈빛은 금세 달라진다. 처음 주니어토너먼트에서 1등을 했을 때 소감을 묻자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서슴없이 말할 만큼 당차다. 일등이 아니면 하고 싶지 않다고 할만큼 승부욕도 강하다.






박 양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드라이브샷.주니어선수이면서도 230~240야드 정도를 친다. 반면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은 퍼팅이다. 요즘도 매일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마린드라이브 골프장으로 달려가 밤 10시까지 맹연습을 하고 있다.

옆에서 지켜본 골프 코치들은 뛰어난 집중력과 평소 많은 양의 연습을 하는 것이 박 양의 제일 큰 강점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마인트콘트롤이 제일 어렵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박 양은 매일 30분 씩 불경을 외우는 등 정신력 집중 훈련도 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주니어 선수들의 랭킹을 정하는 주니어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는 박 양은 캐나다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를 재목으로 일찍부터 주목받고 있다. 오는 7월 박 양이 참가할 세계 주니어골프 토너먼트는 타이거 우즈, 어니 엘즈, 닉 프라이스 등 세계적 스타들을 배출한 대회로, 주니어선수들의 세계 무대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대회 역시 일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엄지 양은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되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말한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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