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의료기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내 몸의 건강은 내가 지키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의료기구와 건강보조기구 판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요즘 최고의 화두를 꼽자면 바로 '건강'일 것이다. 각종 스트레스와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금전적 시간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밴쿠버 한인들의 경우 바쁜 삶 때문에 재때에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건강이 악화된 후 후회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일단 건강이 나빠지면 주로 가정의를 찾게 되는데, 언어소통이 잘 안되고 전문의가 부족해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게 된다. 또한 많은 한인들이 한의원을 이용하는데, 자주 찾다 보면 만만치 않은 진료비와 약값으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뿐 아니라 평소와는 다른 몸의 변화를 무시하거나 쉽게 고칠 수 있는 작은 병을 키워 큰 병을 만드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 캐나다 보건국에서 받은 의료기기 판매 면허

노스로드 코리아플라자 내의 동양의료기기에서는 본인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보조 기구들을 판매해 교민들 스스로 병증을 완화시키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양의료기기의 권현숙 사장(사진)은 "사람은 하루 아침에 건강을 잃을 수 있다"며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의료기기를 사용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약 1백 여 가지 건강보조 기구와 건강보조 식품, 다양한 건강서적 등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음악을 전공했던 권사장은 젊은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왼쪽다리를 쓰지 못했다가 전통치료법인 쑥뜸을 통해 다시 걷게 됐다고 밝히며 그때의 인연 때문인지 캐나다에서도 캐나다 보건국에서 발행하는 '의료기기 취급 라이센스(Medical Device Establishment License)'를 받아 가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 가정집에서 간단하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사우나 부스

동양의료기기에서는 온열기, 부항, 발지압기, 사우나부스, 쑥뜸기 등 각종 건강 보조 기구와 동충하초, 인삼, 오미자 등의 건강보조 식품을 전시 판매 하고 있으며, 온열기 등 매장에 설치된 건강보조 기구들은 방문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권사장은 "이곳에는 주로 영어를 못하고 생활보조금으로 살아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오신다"며 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건강 보조법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권사장은 자신은 부항과 쑥뜸의 예찬론자라고 밝히며 이들 치료법이 큰 돈 안들이고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권사장이 밝힌 건강 보조법에는 온열치료, 쑥뜸, 한증치료, 수지침, 부항, 운동요법 등이 있으며 이러한 대체 요법의 기본적인 기능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전했다.
문의 604-444-4184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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