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국정보통신 - 순수한 한인자본의 장거리 전화회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3-07 00:00

한국정보통신

"한인 네트워크로 세계를 하나로"

순수한 한인자본의 장거리 전화회사

지난 1998년 3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장거리 전화요금의 혁명을 주도한 한국정보통신이 창업 5주년을 맞이했다. 그 당시 한인으로서 해외에서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한 장거리 전화를 상용화시킨 한국정보통신에는 젊음을 밑천으로 통신사업에 뛰어든 조한성(좌)·이용준(우)씨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다.
인터넷이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5년 전, 인터넷선을 이용한 전화통화 기술이 개발되고 한국의 별정통신(설명참조)법이 바뀌면서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었다. '무주공산'이던 인터넷폰 시장에 처음으로 순수 한인자본과 한국산 장비를 이용한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정보통신은 그 당시로는 파격적이었던 분당 25센트의 가격으로 교민들에게 한국으로의 저렴한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한성사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한국의 IMF와 인터넷폰에 대한 규정이 없었던 캐나다 통신상황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고 회상하며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인터넷폰을 소개한 후 얼마동안 시장을 독점했지만, 가격으로 횡포를 부린적이 없어 손님들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폰이란 해저 케이블로 연결된 전화 전용선을 이용해 나라간에 통화를 하는 케이블 전화와 달리, 인터넷폰 회사의 장비를 통해 로그인이 되고, 인터넷 선을 통해 목소리가 데이타로 바꿔져 전송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 전화보다 통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대신 인터넷 선이 노후하거나 충분하지 확보되지 않으면 음질이 떨어지거나 연결이 잘 안될 수 있다.
부사장인 이용준씨는 "순수 한인자본으로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손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으며, 지난 5년동안 축적된 기술보안을 통해 외국 기술에 뒤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길러왔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은 후발업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가입자와 이용시간을 갖고 있으며, 한국의 거대한 통신회사인 '한국통신'의 캐나다 총판업무도 맡아 KT카드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정보통신은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지난 2000년 한국의 별종통신 사업자인 텔링커(Telinker)사와 합병해 충분한 회선과 자체 국산통신장비를 확보하고 한국 주요도시의 인터넷망을 대폭 교체해 통화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씨는 치열한 인터넷폰 경쟁으로 세계에서 밴쿠버만큼 한국으로의 전화비가 싼 곳이 없다며, 한인시장만을 보고 무리하게 사업을 하는 소자본의 장거리 전화회사들은 도태되거나 앞으로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앞으로 자회사인 텔링커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인도·필리핀·베트남·일본 등의 장거리 전화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문의 604-588-2858

별정통신
통신사업자가 자체망 없이 기간통신사업자의 일부 회선을 빌려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형 사업으로 인터넷폰 등이 이에 해당된다.


<김정기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지방간- 과로에 지친 간의 간절한 신호 헬스조선·세브란스병원 공동 기획지방간은 생활습관 바꾸면 완치 가능해 간경화 진행되면 정상으로 되돌리지 못해       ◇ 정상간(왼쪽)과 지방간의 모습...
정화삼씨 사위로 부동산 구입… 검찰, 실소유주 추적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관계자가 세종증권 로비 자금을 관리하는 데 개입했으며, 이 관계자는 구속된 정화삼(61)씨의 사위로 확인됐다고 26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5일 지난 2006년...
대낮 지갑날치기에 79세 여자 노인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랭리에서 발생했다. 랭리관할 연방경찰(RCMP)은 23일 오후 2시경 200가(200 St.) 6100번지대 세이프웨이 슈퍼마켓 앞에서 한 노인이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100달러 가량 현금과 신용카드 몇 개가 들어있는...
北경제 전문가 조봉현씨 "작년부터 개성공단 중단 검토" 북한이 지난 24일 개성공단 상주 인력을 절반 이상 줄이라고 우리측에 통보한 배경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성공단의 '황색 바람'(남한 자본주의 풍조)을 차단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최주찬의 풀어 쓴 캐나다 이민제도 지난 10여년간 밴쿠버에서 이민관련 상담을 해 오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영주권자의 거주의무에 대한 것입니다. 새 이민법이 발효된 이후에는 영주권카드(PR Card)에 대한 질문도 많습니다. 따라서 본 지면을...
   "나가려면 최고의 멤버를 데리고 가야하는 것 아닌가." 한화 김인식 감독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박찬호(전 LA 다저스)와 이승엽(요미우리)의 발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WBC 'D-100'일인 25일 서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원조 한류스타' 최지우가 일본 내 한류가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본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금호 타이어 캐나다 김병희 법인장
얼마 전 자동차 타이어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았던 새 이민자 장모씨는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다. 한국산 타이어가 지나치게 홀대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장씨는 “우리 기술력으로 항공기 타이어도 만든다고 들었는데, 이곳 시장에서는...
“치안당국 총기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랭리 소재 쇼핑몰에서 이틀 연속 강력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경 랭리 윌로우부룩 몰 (Willowbrook Mall) 내에 위치한 한 보석상에서 무장강도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22일 오전 11시 30분경에는 같은 보석상 내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목이 찔리는 사건이...
자격 및 활동 감독 체계 마련
BC주 사회복지실무자들이 ‘사회복지근로자 협회(BC College of Social Workers)’를 결성했다고..
“일부에서는 조기교육 부작용 경고”
초등학교 입학 당시의 숫자 및 기호 사용 능력 등이 3,4학년 때의 학업성취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학 시험에서 두각을 보인 3,4학년 학생들은, 소위 말하는 ‘선행학습’에 충실했다. 이와...
2분기 8억4000만달러 줄어
BC주정부는 24일 08/09회계연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BC주 세수가 8억400만달러 줄어들어 2분기 4억달러...
  디지털 사진기는 사진을 찍고 나면 바로 볼 수 있다. 이것은 나 같이 사진으로 밥 벌어먹고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축복이다. 그러나 사진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마약 같은 존재다. 마치 인스턴트 식품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과연 어떤 음식이 나올까...
① 중소·중대형 전세가격 차이 없어② 대단지 아파트 값이 더 크게 하락③ 아파트 분양금 환급 신청 줄이어 ④ 분양권 전매 허용에도 미분양 넘쳐   주택 시장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침체기를 겪고 있다. 주된 이유는 지난 2003~2006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 원정경기에 뛸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가 2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명의 비야레알 원정 선수 명단에 박지성의 이름이 포함된...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로비 의혹 확산막강했던 당시 농협회장, 노건평씨가 움직일 수 있어"정화삼씨에 건너간 30억원은 노건평씨 보고 준 돈"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로비 의혹이 이른바 '노무현 측근 게이트'로 비화되는 가운데, 검찰 수사의 칼날이 노무현 전...
“사이버 피해 방지 노력 절실”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유혹한 혐의로 수감됐던 영국 남성이 추방됐다. 이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13세 밴쿠버 소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캐나다를 찾았으나, 입국 과정에서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 영상이 담긴 휴대폰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전을 2대0 승리로 이끈 박지성의 활약상을 비중 있게 전했다. 맨유 구단은 1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 박지성이 한국을 역사적 승리로 이끌었다(Ji-sung...
“0.1% 최상류층”…‘미네르바지수’ 등장극과 극 평가에 네티즌 인터넷 달궈 사이버 논객 ‘미네르바’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최근 미네르바가 ‘코스피지수 500, 부동산 반토막’을 예상해 폭발적인...
   "마치 일주일간 꿈을 꾼 것 같다." 황당하다는 표현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듯 보였다. 지난 일주일동안 한국 프로야구계를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장원삼 트레이드 사태'의 당사자인 장원삼은 얼떨떨하다는 반응이다. 27년의 한국 프로야구...
 1341  1342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