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세계원 구자홍 원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氣)가 통하면 병이 낫고 기(氣)가 막히면 병이 생긴다" 기공 세계원 원장 기공사 구자홍씨는 '기'로 만성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기나 전류, 전자파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같이 우리 몸에도 신비한 어떤 흐름과 파장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기'라는 것. 이 기를 잘 운행시키면 우리 몸의 어떤 질병도 치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 정신세계원의 캐나다 본원으로 지난 1월 써리에 개원한 기공세계원. 원장 구자홍씨로부터 초과학적 생명에너지, '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공'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죠.

"기공학은 그 기원이 5천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창기에는 불교와 관련이 있었지만 현대 기공은 종교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기'란 한마디로 초과학적인 생명의 에너지입니다. 이의 순행을 도와 몸의 자생력을 도와주는 것이 기공의 근본입니다."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76년에 중화양생 익지기공에 입문하면서 기공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91년에 한국 치유기공사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국내의학기공연구회 기공사로서, 한국 대체의학협회 학술회원으로서 장애인 복지관 자원봉사및 기공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이 기공학이 일반화되어있죠?

"중국의 경우는 국가가 시험을 봐서 기공사에게 자격증을 주지만 한국은 기공협회 산하의 의학기공연구회가 인정하는 사람만이 기공사로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공을 익힐 수 있습니까?

"기공의 원칙은 조심(調心), 조신(調身), 조식(調息)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즉 마음과 몸, 그리고 호흡이 함께 원만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보통 이 중에서 호흡법이 일반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조심(調心)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합니까?

"한마디로 '신념의학'입니다. 믿는 바 대로 결과가 이루어진다는 신념입니다. 이 신념은 초광속으로 전달되는데 이에대한 인식이 부족해 많은 분들이 이를 종교적이거나 무속적인 것으로 오해하시곤 합니다. 초능력이나 텔레파시와 같은 힘도 존재합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을 굳게 믿으면 그것이 그대로 현실화된다는 것이죠. 이른바 생각의 파장, 생각의 메아리입니다. 강한 신념을 갖는 것이 바로 '조신'입니다."



-기가 운행한다는 말씀을 잠깐 하셨는데…

"기는 순행해야지, 역행하면 안됩니다. 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해야 건강한 사람입니다. 기는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또한 기는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이해심과 사랑, 용서와 관용이 있는 사람의 기는 순행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가 역행하죠. 성경구절 잠언서 17장 22절말씀에도 있듯이 "마음이 즐거우면 앓던 병도 낫고 슬프면 뼛속까지 아프다"고 하는데 바로 그것입니다."



-기공법은 누구가 쉽게 익힐 수 있습니까?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실생활에 도입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공법이 바로 생활양생기공입니다. 방법은 복부이완법, 장기진동법, 이미지 명상법, 5가지 동물(곰, 사슴, 학, 범, 전갈)의 형상을 흉내내는 오형 기공법등을 비롯해 그 종류가 20여가지에 달합니다. 단 건강도 부지런한 사람이 지킬 수 있다고, 아무리 쉽다고 해도 부지런히 따라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기공으로 만성병도 개선된다고 하는데?

"사람의 신체는 그 자체에 자생적인 치유능력이 있죠. 기공은 사람의 몸에 흐르는 기를 순행시켜 이 자생력을 고양시키는 것입니다. 만성병과 치매, 성력, 두뇌활성화를 비롯, 암의 치유도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는 교통신호와 같아서 이를 무시하면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눈위쪽에 커다란 뽀루찌는 뇌의 혈관시스템에 이상을, 눈밑이 처지면 신장의 기부족과 탈진, 입안의 하얀이끼는 폐와 대장등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반드시 그냥 지나치시면 안됩니다."



-기공학은 이제 서양사회에도 많이 알려져있죠?

"기공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동서양의 의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의학도 이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죠. 기공학이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교수 로저 스페리교수가 의념세계와 우뇌개발이라는 논문으로 노벨상을 수상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TO)가 기공학을 공식 대체의학으로 인정했고 하버드와 뉴욕대, 컬럼비아대 등은 이미 기공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UBC에서도 Energy Healing이라는 과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어떤 문제에 가장 관심을 갖고 계십니까.

"기공법을 일반화하는 것과 특히 암의 치유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가지 조언이라면 음식물과 음료수는 분리해서 드셔야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찬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가 몸에 이롭습니다. 햄버거에다 콜라를 마구 마셔대면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쯤은 다 잘 아시겠죠?【전시현 기자】

☞기공세계원 연락처: 572-9295, 760-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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