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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16일 제13호 (제6차) 정기총회 개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3-16 00:00




  <이우석 회장 총회 대회사>

존경하는 강병일 총영사님, 내외 귀빈 여러분, 이유성 고문님을 비롯한 군 원로 선배님, 그리고 재향군인회 대의원과 회원동지 여러분!

오늘 저희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제6차 정기총회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한해에도 향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적극 참여하여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성원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표창을 받으신 양홍근, 신양준 부회장님과 허형신 해병대 전우회 회장님, 그리고 조은상 밴쿠버조선 기자님께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그간의 노고에 위로와 경의를 표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는 참으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9.11 테러 참사와 21세기 최초의 전쟁이 발발했으며, 국내적으로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으로 인한 국론분열과 그에 따른 안보 불안이 심화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끝 없는 정쟁과 여러가지 게이트 성 부정부패는 사회적, 안보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으며 해외 동포들에게까지 많은 우려와 허탈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서도 재향군인회는 안보 역군으로서 소임을 다하였으며 특히 국가보안법 개정 저지와 친북 좌경 세력들의 경거망동을 훈계하는 등 국민들에게 신뢰와 향군의 위상을 확고하게 인식시켜 준 해였습니다.

저희 지회도 지난 1년간 맡은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 한 해 였습니다. 향군의 날 행사를 비롯하여 보훈병원 방문과 안보강연에 이르기까지 20여개의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약 40회에 달하는 유관단체 행사 참가와 지원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의미 깊었던 것은 모국에서 방문한 3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합동으로 6.25 행사를 개최하고 조국이 위기를 처했을 때 생명을 바쳐 함께 싸웠던 옛 전우들이 수 십년 만에 만나 감격의 전우해를 나누었던 일입니다. 또한 저희 향군은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힘쓰면서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유대를 공고히 하고 POPPY 달기 캠페인을 벌여 캐나다 국가행사에 동참함으로써 주류사회 진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회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각 기관장님들께서 여러모로 도와주신 결과라고 믿으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향군 동지 여러분!

우리 지회의 기본목표는 친목과 봉사를 통한 새로운 향군상을 정립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저희 향군은 금년에도 전년도에 준한 기본사업을 시행하면서 비영리단체 등록과 회원 배가운동을 추진하며 자체 수익 사업을 개발하고 향군 산악회를 발족시킬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경험을 살려 봉사활동에 역점을 둠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고자 합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미국이나 캐나다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그것은 국가와 사회 발전의 큰 원동력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사회봉사는 이 나라에서 주류사회 진입과 잠재역량의 활용과 청소년들의 사회학습에도 도움을 주게 되며 결국은 우리 한인 교포사회와 향군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 될 뿐 아니라 우리의 당면 과제인 한-카 향군 문화협회 창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은 모두가 한때 조국을 위하여 생명을 바쳐 헌신했던 봉사자들입니다. 이제 그 귀중한 경륜을 살려 우리 조국뿐 아니라 제2조국인 캐나다와 교포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은 우리들의 의무이며 보람이기도 합니다. 한 저명한 사회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봉사는 사랑의 열매이다. 그리고 진정한 인생의 의미는 봉사와 희생에 있다"

존경하는 향군 동지 여러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곳 밴쿠버에 친목과 봉사를 통하여 가장 사랑 받고 신뢰 받는 재향군인회를 건설해 나가는데 동참하시지 않겠습니까? 이 한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2. 26.
회장 이우석

 
 
  <2002년도(제6차) 정기총회 개최>

본 지회는 지난 2월 26일 Best Western Kings Inn 회의실에서 4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1년도 결산안과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강병태, 이상원 회원을 감사로 선임했다.(별항참조)
총회에 이어 만찬을 겸함 기념식에는 강병일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사회 각 기관장과 캐나다 재향군인회와 KVA 회장단, 각군 예비역 단체장, 향군 고문단과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거행됐다.


강병일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가 그동안 캐나다와 한인사회간에 민간 외교 역할을 통해 기여한 노고를 높이 치하했으며, 이상훈 회장은 이우천 고문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우리 향군이 앞으로 더욱 조국의 안보와 번영, 그리고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진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우석 회장은 금년에도 우리 지회가 친목과 봉사활동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자는 요지의 대회사가 있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 포상으로 양홍근, 신양준, 향군 부회장이 공로휘장을 받았으며, 허형신 해병대 전우회 회장이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2002년도 제1차 이사회 개최>

본 지회는 1월 29일 신용조합 모임방에서 이사 등 20명이 모인 가운데 2002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회에 부의할 안건을 심의 의결 하였다.

 

<본국 본회 반미 단체 규탄 시위>

(반미 시위 안보차원에서 엄단해야)

본회 임직원과 향군 기동봉사단, 향군 여성회 등 향군단체 회원 500여명과 자유시민 연대회원 100명이 지난 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반미 단체 규탄 대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한 성명회를 통해 본회는 한, 미 연합전력의 상징인 미 용산기지 일대에서 반미단체들이 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반미시위를 자행하는 것은 한미연합 전력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제하고 650만 향군회원들은 앞으로 더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강력 경고"와 관련 본회의 성명서 발표>
("악의축"지목은 북한책임)

본국 총회는 2월 15일 최근 미국의 대북 강력 경고를 반미 분위기 확산의 기회로 악용하려는 일부 단체들의 경거망동의 우려를 표시하며 이에 대한 향군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번 미국이 대량 살상 무기의 생산과 판매를 강행하고 있는 북한을 "3대 악의축"으로 지목하고 경고를 보낸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전제하고 "힘의 절대 우위를 유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미 안보 동맹은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며 7천만 민족의 생존과 지구촌 평화를 지켜나가기 위한 최선의 명제라고 밝히고 "이번 미,북간의 긴장상태가 더욱 굳건한 한,미 동맹의 계기로 발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대북정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추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본회 이상훈 회장 김대통령 만나 향군의 당면과제 건의>
(본회 안보, 보훈 관련법안 제,개정 요청)

주요건의사항
*군인 연금법 재개정
*국립 묘지령 개정
*테러방지법 제정
*참전용사 지원 확대
*종합 복지시설 지원

이상훈 회장은 1월 4일 청와대를 방문, 향군의 안보계도 활동, 조직강화 활동, 봉사활동, 해외 친선활동 등 주요 활동을 보고하고 향군이 추진중인 군인연금법 재개정, 국립묘지 안장 대상 확대, 참전친목단체 지원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이상훈 회장은 이날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대통령과 약 2시간에 걸친 오찬을 겸한 보고 자리에서 "현역군인 보수 현실화, 개정된 군인연금법이 현역과 예비역 모두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전제하고 "노후보장 성격이 강한 타 연금과 달리 군인 연금은 국가보상 및 생계보장 차원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재개정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참전용사 예우를 위한 지원확대, 향군 친목단체 활성화를 위한 보조 등 향군회원 상호 친목을 도모,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연수원 및 종합 레저타운 등 향군 종합복지 시설 건설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공지사항>

김동빈 장군 별세
쭚… 당 지회 고문인 김동빈 장군이 지난 2월 1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장례식은 2월 5일 성김대건 천주교회에서 신동걸 신부의 주재로 거행됐으며 유골은 대전 국립묘지로 봉송 안장 되었다. 김 장군은 육사 1기로 6.25 한국전쟁 중 3년간 보병 연대장과 사단장등으로 최전방에서 전투에 참가했으며 그 혁혁한 전공으로 태극 무공훈장을 비롯하여 을지 무공훈장 2개, 충무 무공훈장 4개와 3개의 화랑 무공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다. 김장군은 1967년 7월 국방부 군수차관부를 역임하고 육군중장으로 예편했다.

향군 가입 신청 안내
쭚…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무하고 제대한 예비역으로 새로 이민 오신분이나 아직 가입 하시지 않은 분은 본 지회에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604)876-3931, 737-2615,
본회관 주소 : #204-1053 Kingsway Vancouver B.C. V5V 3C7

2002년도 향군회비 안내
쭚… 년회비 : 20불, 첵크로 본 지회 사무실로 우송하거나 임원에게 전해 주시면 영수증을 송부해 드립니다. 지회 주소 : #204-1053 Kingsway Vancouver B.C. V5V 3C7

기 타
쭚… 회원 여러분의 “향군뉴스” 기고를 환영하며, 주소 변경 시 곧 통보 바랍니다.
쭚… 보훈에 관한 문의나 향군에 대한 사항등 문의를 언제든지 하실 수 있으니 윗 전화로 문의하여 주십시요.


<각군단체 소식>

가. 신임 ROTC 동지회 회장에 민경천 씨
나. 신임 해군동지회 회장에 최종목 씨
다. 해병 전우회 회장 김재용

 
<2001년도 사업계획>

매월1회
임원회
1월/7월 이사회
2월 정기총회
3월 자문위원 간담회
5월 향군 안보 강연회
6월 6.25 행사
6월 한국전 참전용사 모국방문
6월/12월 보훈병원 참전용사 방문
7월 향군 친목행사
8월 한.카 향군 친선골프대회
10월 향군의 날 행사
11월 POPPY달기 캠페인
매2개월 향군뉴스 발행
1-12월 나라사랑 운동
1-12월 지역사회 지원사업
 
2002년 3월 16일 제13호 (THE KOREAN VETERANS NEWSPAPER OF WESTERN CANADA)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발행인 / 이우석
편집인 / 장성순

#204-1053 Kingsway, Vancouver, B.C. V5V 3C7
Tel. (604)737-2615
Fax. (604)73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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