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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보는 시민권 시험, 어떻게 준비할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22 09:08

1년 만에 재개된 시민권 시험 비대면으로
시민권 신청 방식·절차·주의사항 알아보기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었던 시민권 시험이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지난 1년간 이민부의 시민권 수속이 거의 진행되지 않아 신청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이번 시민권 시험재개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종전의 시민권 필기시험이 아닌 비대면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되어 영어나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신청인들은 큰 불편과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인 이민 컨설팅 업체 웨스트캔이 자세한 시민권 신청 절차와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신청인이 시민권 시험을 보러 이민국 사무실에 갈 필요는 없어졌지만 온라인 시험시에는 반드시 캐나다내에 신체상으로 있어야 한다. 


또, 18세에서 55세 미만의 신청인이 이민부로부터 온라인 시험 통보를 받게 되면 21일내에 시험을 치러야 한다.


온라인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영주권카드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아이디와 시민권 신청서 파일번호, 이메일주소(혹은 수속대리인의 이메일주소), 인터넷 연결, 웹캠(Webcam)이 설치된 컴퓨터나 노트북, 태블렛 PC가 있어야 한다. 


시험은 밝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봐야 하며 다른 사람과 어떠한 형태의 의사 소통도 하면 안 된다.


아울러 시험 중에는 반드시 하나의 전자기기만을 사용해야 하며, 개인 휴대폰은 시험 중 사용이 불가하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이민부 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응시자는 본인의 아이디와 얼굴을 각각 촬영해야 한다. 또한 시험 도중 이민국 시스템이 임의로 응시자의 사진을 찍어 시험이 종료되면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험을 보는 동안은 컴퓨터 앞을 떠날 수 없으며, 얼굴에 움직임이 전혀 없거나 혹은 계속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시험이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시험을 촬영하거나 녹음해서도 안 된다. 


시민권 시험은 30분 동안 이루어지며 시험이 시작되면 화면 상단에 잔여시간이 표시된다. 시험은 총 20개 문항이며 15개의 정답을 맞추면 합격이 된다. 


시험을 마치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이후에 이메일로 정식 합격통보를 받게 된다. 까다로운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리뷰할 수 있으니 잔여 시간을 참고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시험을 마치면 응시자가 제출을 하거나 아니면 30분후 자동 제출된다. 


시민권 시험에 합격하면 이민부의 판단으로 인터뷰가 요청될 수 있으며 인터뷰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시민권 선서식에 초대된다. 반대로 시험에 떨어지면 첫번째의 경우 이민부의 재시험 통보를 받게 되며, 재시험에도 불합격되면 이민부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를 하게 된다. 


만약 개인 사정으로 온라인시험을 보지 못한 경우에는 이메일로 사유를 설명하고 다시 시험 일정을 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최주찬 웨스트캔 이민 컨설팅 대표는 “한인의 경우 지난 수년동안 시민권 필기시험의 합격률이 소수 민족중 최고인 92-93%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시험에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시험 전에 미리 달라진 온라인 시험의 내용이나 절차를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 웨스트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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