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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정부 이민문호 확대, 이민자 몰리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6 15:48

해외 전문인력 카테고리 자격조건 완화
직업군 218개로... '한인들 이주 희망 관심'



연방이민이나 BC주정부 이민이 크게 어려워진 가운데 지난주 SK 주정부이민 프로그램(SINP)의 제도가 일부 변경되면서 실질적인 캐나다 이민문호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캐나다 CIC에 따르면, 지난주 SK주정부 이민의 한 범주인 해외 전문인력(International Skilled Worker category) 부문에서 주정부 Express Entry 및 Occupation In-Demand 하위 카테고리의 신청 기준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에는 두 하위 카테고리 모두 SK주에서 지정한 19개 부족직업군에 한해서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변경으로 총 218개의 직업군에서 이민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SK정부가 이번 이민제도를 통해 이전에 제외되었던 외국인 숙련 업무 경험자들의 기회균등을 넓히겠다는 것으로, BC주에서 이민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도 영주권 취득을 위한 확실한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어 이목이 주목된다. 

CIC에 따르면 앞으로 자격을 갖춘 전문직 종사 경험자는 경영 및 전문 직종에서 기술 직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과 분야를 망라한다. SINP에 의해 나열된 직종 가운데는 ▲정보 시스템 분석가 ▲데이터베이스 분석가 및 데이터 관리자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미디어 개발자 ▲웹 디자이너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이민 업계에서는 SK주에서 다양한 직종의 신규 직업군을 받아들여 노동시장의 활성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보고있다. 

최주찬 웨스트캔 이민 컨설팅 대표는 “실제로 졸업 후 영주권 취득을 목표로 하는 젊은 한인들의 이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 중에는 스폰서만 있다면 SK주로 이주하겠다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SINP 내의 두 카테고리는 이민 지원자가 자격을 갖추기 위한 조건으로 캐나다에서 일자리 제안을 받거나 현지 근무 경험이 필요하지 않아 인기 있는 이민 카테고리로 통한다. 

특히 SK주 고용주의 취업 제의(스폰서)가 없어도 학력, 경력, 영어능력, 나이 등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현실적으로 주정부 이민신청이 가능해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아울러 SK주는 반드시 후보자의 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수요에 따라 직업군에 따른 선발도 수시로 하고 있어 점수가 낮아도 60점 이상인 경우 신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선발점수는 학력에서 23점, 경력에서 15점, 영어에서 20점, 나이에서 12점을 최대로 받을 수 있으며, SK주에 친지가 있으면 20점, SK주에서 1년간 취업이나 학업을 한 경우 5점의 추가점수도 받게 된다. 또한 SK주 고용주로 부터 취업제의를 받은 경우에는 3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요건의 경우는 최근 10년내 1년간 일한 경험이 있어야 하며 영어시험에서 기본점수인 전 부문 4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한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은 받아야 하며, SK주 정착자금과 계획도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SK주에 이미 근무하고 있는 경우에는 종전처럼 계속 SK주 경험이민(SK experience category) 부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부문은 SK주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고, 일부 비숙련직업군을 제외하고는 영어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며 학력, 경력, 나이등의 부문에서 점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민업계 측은 이러한 가운데 “이민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주 거주자들이 SK로 많이 넘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현지 경력이나 영어 부문에서 약한 이민 희망자들이 보다 쉬운 경로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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