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유학생은 캐나다의 이상적인 이민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3-15 15:14

캐나다 이민장관 회의서 유학생의 영주권 취득 확대 논의
캐나다 자유당(LPC)정부는 14일 오타와에서 열린 연방-주정부 이민장관 회의에서 향후 3년간 이민제도를 개정하는 가운데 유학생의 영주권 취득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존 맥컬럼(McCallum)이민 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민 신청자를 점수로 평가해 매 회차에 일정 숫자의 고득점자에게 우선 이민신청권을 주는 현행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ee 이하 EE) 제도상 유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을 개선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보수당(CPC)정부에 의해 2015년 1월 1일 EE가 도입된 후, 캐나다 국내 업무 경력이 없는 유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지적됐다.

맥칼럼 장관은 캐나다에서 교육받고 영어·불어 구사력이 있는 유학생은 이상적인 이민자라고 의견을 밝혔다.
경제이민 축소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PNP동결에 대한 일부 이민컨설팅업계의 비판이 있자 맥칼럼 장관은 유학생 대상 영주권 발급 확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EE제도 개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대학 또는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일정 수준의 직업에서 1년 이상의 업무경력이 있으면 영주권을 주는 캐나다경험이민(CEC)제도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연방-주정부 이민장관회의 공동의장인 마이클 챈(Chan) 온타리오주 이민·무역장관은 "경제 수요에 맞는 이민 전략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며 추후에 의제로 외국경력인정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캐나다 이민 쉬워지진 않았다

자유당 정부는 일부 기대와 달리 영주권 발급 기준을 낮추지 않았다. 보수당 정부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신 이민 종류별 모집 인원을 교체했다. 올해 목표는 전보다 가족초청이민과 난민을 늘리고 대신 경제 이민을 지난해 18만1300명에서 16만600명으로 축소하고 주정부 이민(PNP)은 동결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지난 7월 6일 공개한 EE현황보고서에 따르면 11만2701명이 시스템에 등록해 4만8723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등록에 필요한 자료 제출 대기상태가 4302명· 자진 철회가 6441명이었다. 영주권신청초청(Invitation To Apply· 약자 ITA)을 받은 이는 1만2017명이다. 이중 ITA를 받은 한국인은 전체의 2.5%인 327명에 불과했다. 6개월 간 잠정적인 한국인 이민자가 327명이라는 수치는 2014년 BC주에만 한국인 1355명이 이민 온 것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숫자다.

지난 12월 16일 자유당 정부로 정권 교체 후 이민부는 이민컨설팅업계 대상 웨비나에서 ITA숫자를 올해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3월 9일 이민부는 최저 473점을 기준으로 1013명에게 ITA를 보내 보수당 집권 당시와 차이없는 수치를 보여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배우자·부모 등 가족 초청 12개월 내 승인
“임시 체류 비자도 30일 내 신속 발급” 약속
올해 오픈 워크퍼밋 만료자 ‘체류기간 연장’
신규 이민자들의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직계 가족을 캐나다로 더 신속히 초청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민 제도가 마련된다. 26일 연방 이민부(IRCC)는 캐나다 이민자들이 가족 구성원과 더...
BC정부, 정착서비스 지원금 연 2560만 달러로 증액
유학생·외노자도 포함··· “이민자가 BC경제의 동력”
BC주정부가 BC주에 정착하는 신규 이민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앤 캉 BC시정부 장관은 24일 성명을 통해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신규 이민자들이 향후 새로운...
트뤼도 총리, 이달 중순 방한해 尹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발표
한국과 캐나다가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참여자 쿼터를 현행 4000명에서 1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데 합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청년 간 교류를 대폭...
새 이민 정책 추진··· 이중언어 구사 인력도 확대
캐나다 정부가 불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민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이민 정책을 추진한다. 자유당 정부는 26일 캐나다에서 불어 사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민부, 시민권 선서 온라인화 개정안 발의
이르면 오는 6월부터··· 30일 간 대중 의견수렴
앞으로 캐나다 시민권의 수속 절차 중 하나인 선서식 참석이 온라인으로 영구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캐나다 시민권 신청자들은 판사 없이 온라인에서 선서 절차를...
양국 워홀 참여자 쿼터, 올 한 해 6500명으로
외교부 “양국 우호 관계 심화되는 계기 될 것”
한국과 캐나다 양국정부는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청년간 교류확대 및 이해 증진을 위해 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대상 인원을 일시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민부, 31개월 만에 바이오메트릭스 재개
취업비자·학생비자·관광비자 신청자 대상
연방 이민부가 취업비자, 학생비자를 포함한 임시 거주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생체인식정보(biometrics; 바이오메트릭스)를 다시 수집한다. 이민부는 2023년 2월 23일 이후로 캐나다...
TFWP 취업비자 소지 외국인 '역대 최대 규모'
낮은 실업률에 해외로 눈길··· 외식·건설업 채용 박자
BC주가 경제 불황으로 가중된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인력 유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노동업계가 앞다퉈 ‘외국인 노동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지난해 BC주에 유입된 외노자 수는 역대...
한국 출신 유학생 1만6500명··· 소폭 늘어나
작년 학생비자 발급·유학생 수 모두 ‘역대 최다’
캐나다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학생 비자를 발급해 캐나다에 입국한 신규 유학생 수가 또다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연방...
거주 10년 이하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관심 밖’
2001년 대비 40% 감소··· “정확한 원인 분석 시급”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신규 영주권자의 비율이 최근 20년 동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거주 요건을 충족해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18세 이상 영주권자들을 기준으로...
연말쯤 도입될 듯··· 아카데믹 아닌 ‘에센셜’ 버전
올해 말부터 캐나다 경제 이민 신청자들의 영어시험 선택권이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1일 캐나다 이민부(IRCC)는 현 이민 제도의 개선을 위해 국제영어능력 평가 시험 중 하나인 PTE(Pearson...
작년 영주권 취득자 43만 명··· 109년來 최다
“올해는 46만 명 수용 예정··· 경제 성장 기대”
지난 1년간 캐나다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 수가 43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부가 총인구 조사 잠정 통계를 분석해 3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20% 증원··· 1만5000명 추가로 선발
“내년 1월 9일부터 워홀 신청 가능”
캐나다가 오는 2023년 워킹홀리데이(IEC) 모집 인원을 대폭 증원한다. 1일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2023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선발 인원 수를 20% 늘려 더 많은 국제 청년들의 입국을...
연방 통계청, 학위 소지 노동 인구 G7 중 1위
이민자 4분의 1, 전공-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캐나다가 고학력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로 노동력 부문에서 G7을 선도하는 한편, 학사 이상의 해외 학위를 가진 이민자들에겐 고급 인력에 걸맞은 취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BC PNP, 소도시 잡오퍼·졸업자 추가 점수 부여
외곽 지역 경제 성장 위해 숙련 기술 이민자 유치
BC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외곽 지역에 숙련 기술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점수제를 도입한다. BC 지방자치단체 업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숙련 기술 이민자가 메트로 밴쿠버...
수요 많은 ‘의료·건설·운송’ 직군에 이민 자격 부여
한인 영주권 취득 기회 ‘활짝’··· “인력난 해결 기대”
캐나다가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직업군의 이민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 16일 캐나다 이민부(IRCC)는 연방 이민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E)에 의료, 건설,...
이민부 새로운 3개년 이민 정책··· 145만 명 수용
난민 수 줄이고 경제 이민 늘려 “인력난 해소 기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캐나다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민 수용 한도를 연간 5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방 이민부는 1일 새로운 3개년 이민 계획을 발표하며,...
통계청, 전체 23%가 이민자 또는 영주권자
"이민자 유형 젊어지고 일자리 창출 결정적"
캐나다로 넘어온 이민자들이 현재 15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 인구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인구의...
8월 말 집계 기준, 이민 적체량 260만 건
작년 7월 이래 첫 감소··· 가족이민은 아직
지난해부터 이어진 캐나다의 이민 적체 문제가 1년여 만에 해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부(IRCC)가 공개한 업무 계류 현황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적체된 이민 심사...
2041년엔 이민자 가정이 전체 인구의 절반 차지
유색 인종 비중 커져··· 진정한 ‘이민자의 나라’로
오는 2041년에는 캐나다에서 이민자 출신 인구 비율이 역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