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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캐나다 이민 “급행 열차” 될까?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24 15:47

“합격선 크게 낮아져… 젊고 영어 능통자에게만 유리한 것은 여전”
“캐나다 이민 문호가 급격히 좁아졌다”, “캐나다 내에서 일자리 제안을 받지 않는 한 이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새로운 이민 수속 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이하 EE)가 올 1월 1일자로 도입된 이후 불거져나온 한결 같은 하소연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민 희망자들의 이 같은 한숨 소리가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종의 커트라인이라 할 수 있는 영주권 신청 가능 점수가 최근 발표에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캐나다 이민부가 올 들어 다섯 번째로 공개한 관련 자료에서, EE 합격선은 481점까지 떨어졌다. 1차 발표시 이 점수는 886점이었다. 이후 2차와 3차 때는 각각 각각 818점과 808점으로 조정됐고, 4차 발표에서는 735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마디로 합격선이 하락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합격선이 600점 아래로 내려간 것에 대해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EE의 총점은 1200점이다. 여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캐나다 내에서 일자리를 확보했는지 여부다. 캐나다 기업으로부터 일자리 제안을 받은 경우 1200점의 절반인 600점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주정부 추천 이민(PNP)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60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EE 합격선이 600점 이하로 내려갔다는 것은 캐나다 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에게는 분명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다른 조건을 충족시켰다는 가정 하에서는 이민 신청이, 적어도 숫자상으로는 가능해서다. 특히 상대적으로 젊고 영어 등에 능통한 유학생들에게는, 이번 정부 발표가 더욱 희망적으로 다가섰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합격선 하락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앞으로도 영주권 신청 가능 점수가 600점 아래로 형성될지는 일단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는 게 이주업계의 전언이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EE 합격선 하락을 이민 문호 확대로 단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이주업계 관계자는 “(일자리 확보 없이 최근의 합격선인) 481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원 이상 학력에 나이는 많아도 30대 초반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영어 실력은 IELTS 기준으로 7.0(리스닝 8.0)을 확보해야 하고, 캐나다 경력도 필요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도 젊고 영어에 능통한 고학력자들이 선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E 등록은 1년간 유효하며, 이 기간 내에 일자리 제안을 받거나 영어 성적 등에 변경이 있을 시에는 개인 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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